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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틸 동커 (Kasteel Donker)맥주/마신것 2019. 2. 5. 17:31
이마트 화정점에서 29,800원을 주고 12월에 구입한 카스틸 동커 잔세트 입니다. 구성은 서로 다른 카스틸 4병 셋트와 전용잔 입니다. 전용잔 퀄리티도 나쁘지 않고 서로 다른 맥주가 4종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아주 나쁜 구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가격이 부담스러운건 어쩔수 없습니다. 정작 전용잔은 아직 안씻어서 그냥 있는 잔에다가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벨지안 스트롱 에일은 특유의 쎈 느낌때문에 그리 즐겨마시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맥주는 알콜부즈도 안튀고 굉장히 둥글둥글한 느낌을 주는 맛이라 마시기가 편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딱 튀는 특징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향은 달달한 건자두, 건포도류의 향과 끝자락에 약간의 정향이 느껴집니다. 맛도 향과 일맥상통하게 새콤달콤하면서 달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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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몰렌 호렌, 진 앤 즈웨거 (De Molen Horen, Zien & Zwijgen)맥주/마신것 2019. 2. 5. 01:20
임페리얼 바나나 초코 포터라고 이름 지어져 있는 드 몰렌의 호렌, 지엔 & 즈웨거 입니다. 호렌, 지엔, 즈웨거는 라벨 오른쪽 위에 있는 원숭이 세마리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네덜란드 어로는 보이다 듣다 침묵하다. 원숭이들이 하고 있는 행동과도 일치합니다. 드몰렌 특유의 라벨을 살펴보면 추천 음용온도는 10도라고 되어있지만 오늘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서 10도보다 더 차가운 온도부터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차가워서 그런가 정~말 미약한 초콜릿 또는 코코아향이 느껴지며 그보다는 훨씬 강한, 지배적인 건자두, 건포도같은 쿼드루펠 스러운 향이 느껴집니다. 알콜냄새도 많이나고 마셨을때 역시 알콜부즈가 많이 올라옵니다. 맛 역시 포터스러움보다는 쿼드루펠에 오이려 더 가까운듯한 약한 탄산감과 약한 신맛 단맛과 쓴맛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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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스톤 워커 더블 배럴 에일(DBA) (Firestone walker Double Barrel Ale (DBA))맥주/마신것 2019. 2. 4. 23:47
파이어스톤 워커 4병들이 세트의 마지막인 DBA입니다. 오크 / 바닐라 / 어두운 베리의 향이 적당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약간의 단맛과 약간의 탄산이 주로 느껴지며 쓴맛이나 신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통 오크향이 나는 맥주는 오크베럴에이징을 통해 오크향을 입히기 때문에 산미가 강하거나, 고도수(~10도)인데 반해 이 맥주는 5도밖에 안되는 상대적 저도수라 부담없이 마시기가 편했습니다. ★★★☆ 추가내용 같은 기간에 병입되었던 맥주를 약 한달정도? 지나서 마셔봤는데 그때는 위에 적은 특징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몰트의 맛만 입에남는 마치 보리차 스러운 찝찝함만 남았습니다. IPA들에 비해 보관이 오래될거라고 예상하고 IPA들부터 마시고 있었는데 의외의 맛이 튀어나와서 놀랐네요!? 보관의 문제인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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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 뱅쇼 레시피 / 뱅쇼 만들기와인 2019. 2. 4. 21:53
어제 글을 올린 마시다 남은 코스트코 까베르네 소비뇽이 약 1L정도 남아서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던 뱅쇼를 만들었습니다. 재료 마시다 남은 레드 와인 약 1L 냉장고에 있던 사과 1개 마트에 가서 사온 레몬 1개 마찬가지로 마트에 가서 사온 오렌지 1개 왠지 모르겠는데 집에 있는 계피 1스틱? 집에 있던 통후추 1 작은 스폰 흑설탕 4 큰스푼 사온 과일들을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빡빡 씻어준후 뜨거운물에 한번 더 씻어서 농약을 최대한 씻어내 줍니다. 과일들의 씨는 빼내고 껍질채로 슬라이스 한 뒤 설탕 4스푼과 계피와 함께 냄비에 넣습니다. 뒤섞뒤섞하고 사진 또 한방 와인을 콸콸콸 콸콸 그리고 약 - 중불로 40분정도 끓여줍니다. 20분 끓여도 된다는 말도 있고 하던데 최대한 과일맛이 우러났으면..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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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스톤 워커 피보 필스너 (Firestone walker Pivo Pisner)맥주/마신것 2019. 2. 4. 21:31
앞의 두개 (https://june1031.tistory.com/76, https://june1031.tistory.com/77)가 워낙 좋아서 그런가 기대보다는 좀 못미치는 느낌입니다. 풀향기가 은은하게 나면서 적당히 달짝지근하고 적당히 쌉쌀합니다. 사실 필스너나 페일라거류를 근래 들어서 별로 안좋아해서 그렇지 이정도 맛이면 굉장히 훌륭한 편이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단점이라면 필스너류에서는 편의점에서 2500원이면 구하는 필스너우르켈이 접근성이나 가성비나 심지어 맛 면에서도 너무 훌륭하다는게 이 맥주의 단점일 될것 같습니다. 우르켈과 1대1로 비교했을때 밀린다 이런건 아니고 우르켈보다 쓴맛은 덜하지만 몰티함도 약간 덜하고 서로간의 장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 19.02.11 재시음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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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스톤 워커 이지 잭 IPA (Firestone Walker Easy Jack IPA)맥주/마신것 2019. 2. 4. 21:07
앞서 마셨던 유니언 잭 IPA (https://june1031.tistory.com/76)가 ratebeer에서 IPA로 분류되는데에 반해 이 Easy Jack IPA는 세션 IPA로 분류가 됩니다. 사실 이름에도 Easy가 들어가만큼 음용성을 좋게 만들었다는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 복숭아? 느낌의 약간 달짝지근안 향이 느껴집니다. 이름에 걸맞게 확실히 적은 쓴맛이 느껴지는데 마찬가지로 몰티함과 호피함도 유니언잭보다는 약간 덜합니다. 하지만 또 그렇게 라이트한 느낌은 아니네요. 유니언잭 IPA와 비교하자면 분명히 전반적으로 가벼워지고 음용성이 강조가 되었지만 모든 부분에서 약간씩 가벼워져서 그 밸런스는 그대로 유지된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인것을 좋아해서 유니언 잭이 더 입맛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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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스톤 워커 유니언 잭 IPA (Firestone Walker Union Jack IPA)맥주/마신것 2019. 2. 4. 20:43
상미기한 임박 까진 아니고 병입한지 6개월정도 된 친구를 마셨습니다. IPA는 아무래도 병입한지 1개월 안에 마셔야지 그 이상이 지나면 향이 많이 날아가기 때문에 별 기대 없이 마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당히 강한 시트러스향이 다 마실때까지 꾸준히 느껴집니다. 서부식 IPA이다보니 다른 스타일보다는 많이 쓰지만 쓴맛보다도 몰티함이 더 도드라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병입한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상당히 호피한데 병입 직후에 마시면 얼마나 호피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상당한 홉향과 몰티한 바디감이 잘 어울려서 밸런스도 좋고 언제 골라 마셔도 만족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ratebeer IPA중 흔히 볼수 있는 스컬핀이나 스톤IPA보다는 순위가 낮은 48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둘 보다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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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클럽 잠실 롯데월드음식점 2019. 2. 4. 04:38
롯데월드에 있는 스페인클럽에 가봤습니다. 양이 너무 적다는 평가가 대부분의 블로그 공통된 평가라 살짝 걱정이 되긴했지만 스페인 요리를 너무나 좋아해서 안가보면 계속 궁금할것 같았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하몽 샐러드. 사진상으론 그렇게 안보이는데 그릇이 속으로 깊게 파여있어 샐러드 양도 꽤 되고 하몽도 얇긴 하지만 양이 꽤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살짝 쿰쿰하면서 짭짤한 하몽과 새콤한 샐러드의 조화도 매우 좋았습니다. 다음은 대구 그라탕 살짝 클램차우더가 생각나는 맛이었는데 당연히 조개는 안들어갔으니 특유의 조개향은 안나는 그런 클램차우더 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빵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따로 퍼먹어도 맛있고~ 이것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유일하게 플라토에 해당하는 메뉴였던 바스크지방 소스로 버무린 대구튀김? 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