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커티우스 ({C} Curtius)맥주/마신것 2019. 2. 10. 23:06
샴페인 발효공법을 써서 병입후 재발효를 시켰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는 샴페인 맥주 커티우스 입니다. 풀 느낌이 강한 상쾌한 향이 강하게 느껴지며, 약간의 꽃향기도 느껴집니다. 맛은 살짝 달면서 약간의 탄산 그리고 술마시는 느낌도 약간 듭니다. 7%라는 낮지는 않은 도수에 비해 바디감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라이트한 느낌이 드는편 입니다.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소맥이 약간 생각나는 맛입니다.... 음식과의 조화를 중시한다는 설명도 있던데 그 목적에는 정말 부합하는 맛인것 같습니다. 맛 보다는 비주얼 적인 면에서 할 말이 많은데 샴페인 처럼 코르크마개를 딸때 뽕 하는 소리와 함께 향이 뿜어져 나올때는 아주 보기도 좋고 기분도 좋습니다. 잔에 따랐을때도 작은 거품들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퐁퐁퐁퐁 솟아 오르는데 이..
-
호가든 로제 (Hoegaarden Rosee)맥주/마신것 2019. 2. 9. 20:45
어쩌다보니 연타로 fruit beer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밀맥주중 하나인 호가든의 바리에이션중 하나인 호가든 로제 입니다. 사방팔방에 그려진 베리모양으로도 유추할 수 있지만 라즈베리맛 밀맥주?입니다. 색은 투명한 붉은색 - 핑크색의 전형적인 라즈베리 음료 같은 색을 띄며 향부터 맛까지 아주 직선적인 라즈베리 맛을 보입니다. 앞서 마셨던 카스틸 루지(https://june1031.tistory.com/97)가 첫맛은 새콤달콤하면서 끝맛에서는 다른 맛이 났다면 이 호가든 로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달달한 라즈베리맛이 납니다. 솔직히 맥주보다는 음료수나 rtd에 훨씬 가까운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친구를 마시고나니 카스틸 루지는 굉장히 복잡한 맛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
-
카스틸 루지 (Kasteel Rouge)맥주/마신것 2019. 2. 8. 00:08
Fruit Beer로 분류되어있는 카스틸 루지 입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카스틸 동커 (https://june1031.tistory.com/82)와 체리 리큐르를 블렌딩했다고 합니다. 색은 체리맛이라는것을 광고하듯 붉은 색을 띄며 향에서도 역시 직선적으로 체리리큐르의 향이 납니다. 첫맛으로도 역시 새콤달콤한 체리맛이 느껴지지만 뒤에 가면 약간 찝찌름하면서 씁쓸하게 끝납니다. 카스틸동커가 굉장히 달게 느껴졌었기 때문에 이것도 달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덜 단 느낌입니다. 솔직히 맥주라고 말 안하면 맥주인지 모를것같고 오히려 RTD에 더 가까운 느낌의 맛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 가볍게 마시기는 좋은 맛입니다. ★★
-
드 몰렌 아마릴로 (De Molen Amarillo)맥주/마신것 2019. 2. 7. 01:00
Imperial IPA -ish 이미 앞에서 부쿠 IPA와 기네스 두잔을 마신채로 집에 와서 깔끔하게 ipa로 입가심 한잔 하고 자야지 하고 골랐던...... 아마릴로 입니다. 따를때부터 색이 찐하면서 약간 점성이 있어보이는게 불안하더니 약간의 시트러스한 향을 배경으로 엄청나게 달큰한 캬라멜 향이 마구 올라옵니다. 병입한지 1년반이나 지나서인지 혹은 달달한 향에 가려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드라이호핑을 했다는, 또한 맥주의 이름이기도 한 아마릴로의 캐릭터는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상당히 몰티하고, 달달한 느낌이 약간 과한듯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단맛 쓴맛 부드러움이 조화로운 편입니다. 알콜부즈도 안튀고 분명히 맛있는 맥주엿지만 앞서 말했듯 입가심하고 싶었는데 입가심에 어울리는 맥주는 아니었..
-
마더 어스 부쿠 IPA (Mother Earth Boo Koo IPA) 케그맥주/마신것 2019. 2. 7. 00:50
전형적인 서부식 IPA에 단맛을 더한 느낌. IPA에서 가장 흔하게? 혹은 항상? 느껴지는 시트러스한 향에 달달한 느낌을 더한듯한 달달한 향이 느껴집니다. 둘이 합쳐지며 가장 비슷한 향을 찾자면 달달한 과일껌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맛 역시 전형적인 적당히 강한 쓴맛이 가장 먼저 혀를 때리지만 마시고 나서는 쓴맛이 사라지며 단맛이 뒤에 살짝 남습니다. 분명히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찾아마셔야할 수준은 아닌 느낌입니다. ★★★☆ 435ml 12,000원
-
아잉거 셀레브레이터 도펠복 (Ayinger Celebrator Doppelbock)맥주/마신것 2019. 2. 7. 00:38
무려 한병당 9,000원에 사마신 아잉거 셀레브레이터 도펠복입니다. 나중에 와인앤모어에서 봤을때는 이보다는 더 싸더군요. 나왔을때부터 온갖 상이란 상은 다 휩쓸고 ratebeer에서 100/100에 Doppelbock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셔본 맥주중에 단연 압도적인 점수와 평가라 할 수 있습니다. 꿀, 캬라멜 그리고 진한 몰트위주의 달달한 향이 느껴집니다. 약한 탄산이 느껴지지만 전반적으로는 기네스 드래프트와도 비견할 수 있을정도로 부드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오히려 탄산과 부드러움이 섞여 적당한 밸런스를 이루는 기분입니다. 달달한 향이 느껴지던만큼 맛 역시 달달합니다. 도펠복 치고는 낮은편인 6.7%의 도수를 보이지만 부드러운 느낌 이후에는 약간의 알콜느낌이 훅 치고 들어옵니다만 이것이..
-
와인앤모어 콜센동크 기획팩맥주/구매한것 2019. 2. 6. 23:33
와인앤모어 대치점에서 19,900원에 구매한 콜센동크 기획팩 입니다. 구성은 콜센동크 아그너스 트리펠과 콜센동크 파터 듀벨 330ml 각 1병과 잔 입니다. 콜센동크 파터 듀벨은 ratebeer기준 abbey dubbel 15위에 랭크된 맥주입니다. 잔 퀄리티는 괜찮습니다. 일단 맥주 원산지와 같은 벨기에 산이며 디테일면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콜센동크의 본래 가격을 고려해 보았을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맥주 맛은 나중에 마셔보고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도 쌓아두고 안마셔본게 너무 많아서 언제가 될지는...
-
카스틸 트리펠 (Kasteel Tripel)맥주/마신것 2019. 2. 6. 21:31
카스틸 트리펠 기본적으로 벨지안 스트롱 에일류, 그리고 트라피스트로 대표되는 두벨, 트리펠, 쿼드루펠등의 수도원 맥주 등등 스타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을 꼽자면 트리펠인데 그런 트리펠 스타일에 해당하는 카스틸 트리펠 입니다. 도수가 무려 11도나 되는 부담스러운 도수입니다. 보통 이정도면 쿼드루펠 수준의 도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향에서는 배의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바나나 향이 느껴집니다. 시간이 좀 지나자 꿀향기와 꽃향기가 점점 더 두드러집니다. 중간정도 수준의 탄산감과 함께 초반에는 단맛이 꽤나 느껴집니다. 중반부터는 스파이시함이 오히려 강조되는 느낌이며, 단맛이 꽤나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혀에 잔당감같은게 남는게 없이 깔끔합니다. 도수가 도수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