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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3 역삼역 세브도르 오이디푸스 브루잉 시음회맥주/참가한것 2019. 8. 10. 16:29
세브도르에서 지난 7월 13일에 진행한 오이디푸스 브루잉 시음회에 다녀왔습니다. 세브도르 시음회는 어느새 앞서 2번이나 참가해서 전체적인 내용은 생략하고 맥주에 대한 느낌만 간단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사실 이때 전날에 너무 과음하고 가서 컨디션이 바닥이었어서 제대로 마시지도 못하긴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rlawnsgk1001/221576285501 고스넬스 시음회 (feat. 세브도르) https://blog.naver.com/rlawnsgk1001/221468298458 템페스트 시음회와 맥주 후기 여느때와 같은 잔구성 첫번째는 역시 마시기 좋은 필스너였습니다. 오이디푸스 필스너 (OEDIPUS PILSNER) Pilsner Untapped 3.18 사과같은 느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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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참족발 포장 후기음식점 2019. 8. 3. 16:36
몰랐는데 집 근처에 있는 신도림 참족발이 속칭 정용진 리스트에도 올라있는 맛집이라고 한다. 그냥 지나다닐땐 허름한 족발집이라서 맛집이라곤 생각도 안함;; 아무튼 알게 된 기념? 으로 방문포장해와서 먹어보았다. 대표 이미지용 족발 확대샷 처음이니까 뭐가 더 맛있을지 몰라서 둘 다 맛볼수 있는 반반으로 해왔다. 앞다리를 먹기엔 돈이 없으므로 뒷다리. 32000원. 구성품은 위의 구성에 콜라 330캔 한개다. 순살(?) 양념족발 + 상추/마늘/고추 + 뼈랑 같이 있는 그냥 족발+백김치+새우젓+쌈장 비주얼이 다소 무서운 검붉은색인데 의외로 그렇게 맵지는 않았다. 한조각 먹었을때는 안매운데? 두조각...세조각... 좀 매운데? 하고 네조각 먹고나서 백김치나 물을 마시게 되는 수준. 족발은 적당히 짭조름하고 쫄깃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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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올 원엑스 레이드 시트라 (Tool 1xRaid Citra)맥주/마신것 2019. 8. 1. 20:33
IPL (India Pale Larger) Untapped - 3.57 Ratebeer - 3x Raid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나온 후속작..? 향 - IPA를 마셔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시트라홉 드라이호핑으로 인해 향긋한 열대과일, 시트러스한 향이 느껴집니다. 풍미 - 마치 구름같은 느낌의 굉장히 부드러운 거품이 먼저 느껴집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 상당히 굵은 입자의 거품이 많이 올라오는 편입니다. 혀에 닿는순간 예상보다 쓴맛이 확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호피하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색이 굉장히 연한데도 미디움정도는 되는듯한 바디감이 느껴집니다. 부드러운 거품과 쌉쌀함때문엔 바디감이 좀 더 있는듯 하게 느껴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좀 더 라이트한 느낌이었으면 더 꿀꺽꿀꺽 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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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팜 로드 투 파라다이스 (Alefarm Road To Paradise)맥주/마신것 2019. 8. 1. 00:19
// 들어가며 이전글의 솔럼사이클이 에일팜 브루어리 맥주들중에 마지막으로 마신건줄 알고 주저리주저리 길게 써놨는데.. 그런데 짜잔 하나가 더남아있었습니다. 로드 투 파라다이스는 Huell Melon Hop과 Mandarina Bavaria라는 다소 생소한 홉들이 사용되었다. Huell Melon Hop은 이름에 적혀있듯 멜론과 딸기의 풍미가 특징이며 Mandarina Bavaria은 프루티, 시트러스, Mandarin Orange가 특징으로 유명홉인 Cascade에서 단맛을 좀 더 강화한 버전이라고 한다. - instagram seoul.beerproject 이걸 미리 알고 마셨으면 좋았을텐데 이 글을 쓰고 있는 방금전에야 알았다. 흑흑 더블/임페리얼 IPA, Double/Imperial IPA U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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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팜 솔럼 사이클 코코넛 (Alefarm Solemn Cycle CoConut)카테고리 없음 2019. 7. 31. 23:53
// 들어가며 SBP는 항공운송으로 들여온 미수입맥주를 접할수 있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가격이 상당히 사악하다. 덕분에 지갑이 몇번 탈탈 털려본 이후로 자제하고 있었는데, 에일팜을 일종의 재고처리 느낌으로 할인해서 풀어주신 덕분에 한캔씩 사다가 맛볼수 있었다. (이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에일팜 다음 브루어리인 개러지는 에일팜에 비햇서는 가격대가 상당히 낮아졌다.) 아무튼 그렇게 맛본 에일팜은 의외로 기대감(= 사이트 점수들)에 비해 맥주들이 대체로 훌륭하다고 느껴졌는데, 이게 바로 운송 방법과 보관방법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다. 또한 쉽게 접하기 힘든 재밌는 홉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홉들의 캐릭터 까지는 잡아내는데 실패했다 솔럼사이클은 마지막으로 마신 에일팜의 맥주로 코코넛 밀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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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팜 디스트리뷰티드 시스템 (Alefarm Distributed Systems)맥주/마신것 2019. 7. 31. 22:58
IPA Untapped - 3.79 Ratebeer - 68/49 향 - IPA를 마실때 기대하는 바로 그 향! 이 강하게 뿜뿜해 준다. 열대과일향에 가까운 느낌이 듬. 풍미 - 향이 뿜뿜하면 당연히 따라오는 무시무시한 씁쓸함을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막 쓰지는 않음. 딱 기분좋을 정도. 음용성을 방해할 수준도 아니다. 단맛도 살짝 돌기는 하지만 그다지 도드라지는 느낌은 아니다. 뉴잉이 범람하는 시대에 오랜만에 마시는 듯한 깔끔한 IPA. ★★★★☆ 강한 향에 비해 적당한 쓴맛의 맛있는 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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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카오루 에일 (Suntory The Premium Malt's Kaoru Ale)맥주/마신것 2019. 7. 31. 22:40
// 들어가며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는 방사능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맥주를 살때 항상 집어오는 최애 맥주였다. 방사능사태가 터진 이후에는 공장이 후쿠시마 인근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정말정말 아쉬워 하면서 단 한번도 사마시지 않았다. 방사능을 걱정하면서 마시기엔 다른 맥주들도 많았으니까. 그런데 올해 초에 잔덕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 잔이 나와버려서 약 8년만에 일본맥주를 돈주고 사 버렸다. 정작 잔은 장식장에 고이 모셔놓은 관계로 사진도 없다. 잔때매 산 맥주라 그런가 한동안 냉장고 구석에 박아두고 안마시다가 5월? 쯤에야 꺼내서 마셨는데 이제야 맛을 기록해 본다. 그런데 막상 또 글을 쓰려고 하니 일본 불매운동중이라.. 약간 꺼려지기는 하나 내 글을 보고 맥주를 사마시는 분은 아마 1명도 없을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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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센동크 파터 (Corsendonk Pater Dubbel Ale)맥주/마신것 2019. 3. 22. 21:41
코르센동크 파터 두벨 에일 콜센동크일줄 알았는데 뒤에 코르센동크라고 써져 있네요 품질유지기한 19.11.30시음일 19.03.22 찌르는듯한 상쾌하면서도 달달한향 그 뒤에 올라오는 캬라멜의 달달한 향에 이어 검붉은과일 같은 향도 올라옵니다. 탄맥아로부터 오는듯한 고소한향과 약간의 커피향도 올라옵니다. 단순한듯 하면서도 꽤나 복잡한 향입니다. 상쾌한 느낌은 부재료로 들어간 고수, 오렌지껍질, 감초의 역할이 큰것 같습니다. 탄산은 따끔따끔할 정도로 어느정도 느껴지며, 검붉은과일맛 스러운 단맛이 약간 느껴지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단맛이 그렇게 강조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단맛보다는 탄맥아로부터 나오는듯한 쌉쌀함이 더 잘 감지됩니다. 단맛으로 시작해서 드라이하게 끝나는게 꽤나 재밌는 맛입니다. 달달함을 채워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