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톤 스몰 배치 시리즈 : 미하일 (Stone small batch Series: Mikhail)맥주/마신것 2019. 2. 6. 17:26
스톤의 다른 임페리얼 스타우트인 Totalitarian을 켄터키 버번배럴에서 8개월간 커피 원두와 함께 숙성시킨 맥주입니다. 도수는 무려 13.1% 슬슬 근래의 저도수 소주도 넘볼수 있는 도수 입니다. 커피 커피 커피할 수 있을정도로 커피맛이 강합니다. 아니 그럼 커피를 먹지 왜 술을 먹어요? 라고 하면 할말이 없을 정도로 커피의 캐릭터가 강합니다. 물론 풀바디에 가까운 바디감이지만, 13도라는 무시무시한 도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입니다. 앞서 커피 커피 커피 하다고 할 정도로 커피 / 배럴 / 임스의 각각이 구별이 가지 않고 하나로 절묘하게 뒤섞여 있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 이것보다도 스톤 표도르가 더 좋은 평가를 대체로 받는것 같던데 어떤 맛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
파이어스톤 워커 브레타 로제 (Firestone Walker Bretta Rose)맥주/마신것 2019. 2. 6. 17:10
아메리칸 와일드에일 파이어스톤 워커 배럴 웍스중 하나인 브레타 로제 입니다. 베를리너 바이세 스타일의 에일을 프렌치 오크에 6개월간 숙성시켰다고 하네요. 배치 No.5, 병입일은 17년 11월 20일 입니다. 라즈베리를 1000파운드를 넣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색은 로즈색을 띄는게 라즈베리를 많이 넣었다는 말에 끄덕끄덕 하게 됩니다. 첫느낌은 '토마토케찹'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의 라즈베리 향도 느껴지지만 그보다도 짜고 신큼한맛과 아주 약간의 상큼하면서도 단맛 그리고 약간 쿰쿰한 맛이 뒤섞여 결국 토마토케찹같은 느낌으로 귀결이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직 사워에 대해 경험치가 부족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같이 마신 분들중에 베스트로 뽑으신 분도 두분이나 계셔서 다음에 한번 다시 마셔보고 싶은..
-
뽀햘라 루키바인 (Pohjala cellar series Rukkivein)맥주/마신것 2019. 2. 5. 23:50
70%의 호밀 맥아로 만든 라이 와인 즉 호밀 와인을 미국산 호밀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시켰다고 합니다. 그럼 맥주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라벨을 봤는데 라벨에 따르면 호밀 맥아가 4%라고 되어있네요. ?.? ratebeer에서는 Specialty Grain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뭐 분류가 어떻게 되든 맛만 좋으면 그만이긴 합니다. 엄~청나게 복잡한 향이 납니다. 달달하면서 프루티하고, 고소하기도 하고 엿기름 냄새랑 유사하기도 합니다. 딱 마시면 첫맛이 많이 달면서 시큼하고 엿기름마냥 찐득하게 입에 감겨옵니다. 정말 굉장히 맛있는데 절대 많이는 못마실것 같습니다. 100ml정도? 되는 양만 마셨는데도 마지막에는 마시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으니... 한병정도 사서 네명정도가 나눠 마시면 딱 맛..
-
배럴 에이지드 올드 라스푸틴 XX (North Coast Old Rasputin XX (Bourbon Barrel))맥주/마신것 2019. 2. 5. 23:38
버번 배럴에 숙성시킨 버전의 올드 라스푸틴 입니다. 2018년에 수입된 버전으로 도수는 11.1%. X부터 XX까지 모두 도수가 다릅니다. 초콜릿, 커피가 강하게 느껴지는 향에 의외로 오크향은 약하게 느껴집니다. 배럴숙성을 시켰기 때문인지 확실히 산미가 굉장히 강합니다. 11.1%의 도수가 믿기지 않을정도로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 들면서 알콜부즈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올드라스푸틴이 워낙 뛰어난 맥주라 기대감이 워낙 높았어서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척 맛있는 맥주였습니다. 한번쯤은 마셔볼만 한것 같습니다. ★★★★
-
바리스타 초콜릿 쿼드 (Barista Chocolate Quad) (Kasteel Winter)맥주/마신것 2019. 2. 5. 21:40
천연 커피향, 천연 초콜릿향 그리고 비타민 C(!?)가 첨가물로 들어간 벨지안 스트롱 에일 바리스타 초콜릿 쿼드 입니다. 예전 이름은 카스틸 윈터 였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향을 첨가물로 넣는거는 약간 반칙? 아닌가? 싶어서 이미지가 별로긴 한데 꾸베드샤또와 세트로 들어있어서 맛보았습니다. 초콜릿 / 커피 / 견과류의 고소한 향이 베이스로 깔리면서 동시에 날카로운 달달한 향이 위로 훅 찌르고 들어옵니다. 두가지 향이 전혀 다른 층을 이루고 있는것 처럼 따로 따로 느껴지는게 재밌습니다. 맛은 살짝 달달한 느낌이 도는데 확 튀는 맛은 아니고 아무래도 향이 너무나도 강해서 맛에서는 특별히 특징이 잡히지 않습니다. 도수가 11도나 되는만큼 알콜부즈도 꽤 튀는편 입니다. ratebeer에서 90점이 넘어가는 맥..
-
꾸베 드 샤또 (Cuvee du chateau)맥주/마신것 2019. 2. 5. 19:02
와인앤모어 고양점에서 42,500원에 파는 카스틸 전용잔 패키지 입니다. 꾸베드샤또 2병 바리스타 2병 전용잔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너무 비쌉니다. 맥주값 따로 잔값 따로 받아먹는셈인 패키지에다가 맥주 종류가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잔도 머리만 엄청나게 커서 밸런스도 안맞는 느낌입니다. 좀 더 고민했으면 안샀을텐데;;라는 생각만 드네요. 잔을 사용한 사진은 다른글 (http://june1031.tistory.com/84)에 있습니다. 맥주로 돌아와서 앞서 카스틸동커(https://june1031.tistory.com/82)에서 말했듯 이 맥주는 카스틸동커를 10년간 셀러에 숙성시킨 맥주입니다. 숙성을 시킨만큼 앞서 지적했던 카스틸동커의 단점이 많이 보완된 맛입니다. 굉장히 달..
-
카스틸 동커 (Kasteel Donker)맥주/마신것 2019. 2. 5. 17:31
이마트 화정점에서 29,800원을 주고 12월에 구입한 카스틸 동커 잔세트 입니다. 구성은 서로 다른 카스틸 4병 셋트와 전용잔 입니다. 전용잔 퀄리티도 나쁘지 않고 서로 다른 맥주가 4종류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아주 나쁜 구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가격이 부담스러운건 어쩔수 없습니다. 정작 전용잔은 아직 안씻어서 그냥 있는 잔에다가 마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벨지안 스트롱 에일은 특유의 쎈 느낌때문에 그리 즐겨마시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맥주는 알콜부즈도 안튀고 굉장히 둥글둥글한 느낌을 주는 맛이라 마시기가 편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딱 튀는 특징이 없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향은 달달한 건자두, 건포도류의 향과 끝자락에 약간의 정향이 느껴집니다. 맛도 향과 일맥상통하게 새콤달콤하면서 달달합니..
-
드몰렌 호렌, 진 앤 즈웨거 (De Molen Horen, Zien & Zwijgen)맥주/마신것 2019. 2. 5. 01:20
임페리얼 바나나 초코 포터라고 이름 지어져 있는 드 몰렌의 호렌, 지엔 & 즈웨거 입니다. 호렌, 지엔, 즈웨거는 라벨 오른쪽 위에 있는 원숭이 세마리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네덜란드 어로는 보이다 듣다 침묵하다. 원숭이들이 하고 있는 행동과도 일치합니다. 드몰렌 특유의 라벨을 살펴보면 추천 음용온도는 10도라고 되어있지만 오늘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서 10도보다 더 차가운 온도부터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차가워서 그런가 정~말 미약한 초콜릿 또는 코코아향이 느껴지며 그보다는 훨씬 강한, 지배적인 건자두, 건포도같은 쿼드루펠 스러운 향이 느껴집니다. 알콜냄새도 많이나고 마셨을때 역시 알콜부즈가 많이 올라옵니다. 맛 역시 포터스러움보다는 쿼드루펠에 오이려 더 가까운듯한 약한 탄산감과 약한 신맛 단맛과 쓴맛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