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라페 이시도르(La Trappe Isid'or)

양조장 : 코닝쇼벤 수도원 (Bierbrouwerij De Koningshoeven)

맥주명 : 라 트라페 이시도르 (La Trappe Isid'or)

스타일 : Belgian Strong Golden Ale

점수 : Untapped - 3.76 [158,281 Rating / 251,697 check-in]

도수 : 7.5 %

병입일 : 2022.09.01 

시음일 : 2023.06.10

상미기한 : 2025.03.01

수입사 : 윈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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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다른 코닝쇼벤 수도원(라트라페)의 맥주​들

 

라트라페 트리펠

https://june1031.tistory.com/610

라 트라페 트리펠 (La Trappe Tri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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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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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쿼드인가!?하고 놀랄정도로 화려하고 진한 향이나 마시기는 정말 편안하다.

2. 두벨은 가볍고 쿼드는 과한데 짙은색 벨지안(트리펠이 아닌)을 마시고 싶을때 최고의 선택지 일듯.

3. 동일 포지션에 있는 다른 맥주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서 대체제도 없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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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라페 이시도르는 2009년 코닝쇼벤 수도원의 양조 1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언탭에는 벨지안 스트롱 골든 에일로 분류되어있는데 색도 일반적인 벨지안 스트롱 골든에일보다는 어둡고 향도 해당 스타일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좀 찾아보니 라트라페 홈페이지에도 그렇고 살진돼지님 블로그에도 그렇고 몰티 캬라멜을 강조한 엠버 스타일 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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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에서는 전형적인 벨기에 효모의 플로럴함 그리고 바나나 거기에 몰트로 부터의 빵내음이 섞여서 진짜 환상적인 향이 느껴집니다.

효모로부터 나오는 향이야 벨지안이니 당연하고 몰트캐릭터가 어느정도 있는것 역시 외관에서부터 보이기때문에 예상이 가능 했는데 이 바나나는 어디서 나오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라트라페 트리펠에서도 바나나가 느껴졌는데 양조장 특징인가? 싶기도 합니다. 더 마셔봐야 알겠네요... 

 

거품은 얇지만 유지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얇고 좋은 거품이 입안에 닿자마자 바로 부드러운 마우스필을 주며 동시에 몰티한 단맛이 올라와 빵내음과 잘 어울려 진짜 빵을 마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단맛 이후에는 맛이 빠르고 쌉싸름하게 끊기면서 상당히 드라이하게 느껴집니다.

 

맛이 끊긴뒤로 다시 꽃향기가 약한 부즈와 함께 올라옵니다.

부즈가 전혀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는 않고 한모금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듯 하여 아주 좋습니다.

 

지금도 더할나위없이 좋으나 조금...아주 조금만 더 달았다면 더 좋지 않았으려나? 싶기도 한데...

괜히 밸런스만 무너뜨릴꺼 같기도하고...

요즘 단걸 너무 많이 먹어서 혀가 망가진거 같기도하고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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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피스트의 기본 라인업인 싱겔-두벨-트리펠-쿼드루펠을 마시다보면 두벨-쿼드루펠로 이어지는 검붉은 트라피스트는 마시고 싶은데 듀벨은 가볍고 트라피스트는 부담스러울때가 있습니다.

그 도수에는 트리펠이 있기는 한데 트리펠은 몰트캐릭터가 전혀 없으니 캐릭터가 아무래도 많이 다르니까요..

그럴때 이시도르가 그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두벨이나 쿼드루펠에서 잘 느껴지는 건포도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몰티하니까요.

그런점에서 독보적인 포지션에 위치해 있는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