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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시렌 팜하우스 레드 (La Sirene Farmhouse Red)맥주/마신것 2021. 3. 25. 21:33
양조장 : 라 시렌 브루잉 (La Sirene Brewing)
맥주명 : 팜하우스 레드 (Farmhouse Red)
스타일 : Farmhouse Ale - Other
점수 : Untapped - 3.84
Ratebeer - 78/47 (3.52)
도수 : 6.5%
19.04.01 병입 / 시음일 21.03.24
로즈버드, 히비스커스, 민들레와 5가지 벨지안 몰트를 사용해 양조했다고 함.
로즈버드 히비스커스 민들레 모두 이름은 잘 알지만 솔직히 먹어본적은 거의 없는 재료들임.
히비스커스가 그나마 덜 생소한정도...
벨지안 몰트를 사용했으면서 맥주 이름에 '레드'가 들어간다?
바로 플랜더스 레드에일이 떠오름.
아마 플랜더스 레드에일을 라시렌 식으로 양조 한거일꺼라고 생각함.
장미라고 생각하니 장미같은... 뭔지 모를 꽃향기가 제일 먼저 나고
그 뒤에 두체스 드 부르고뉴로 익숙한 자두느낌의 향이 매우 강함.
단지 두체스 드 부르고뉴는 굉장히 푹~~익은 거의 바로 자두를 발효시킨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푹~~ 절은 향이 나는데 이건 그것 보다는 약간 더 가벼운 뉘앙스임.
온도가 낮을때는 이 꽃향기와 자두향이이 따로따로 노는 경향이 좀 있었으나
온도가 올라가자 금세 조화로워짐.
탄산은 꽤나 입자가 굵으며 맛이 달고 시고 상당히 자극적인 편이다.
혀에 닿자마자 초산의 신맛이 짜릿! 하게 혀를 자극하고
입안에 머금고 있는 동안엔 단맛이 지배적이지만 넘기고 나면
혀에는 신맛이 꽤나 강하게 남는편.
마무리로는 몰트로부터 기인하는 고소함도 슬쩍 지나간다.
바디감도 무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는 않은 강한 맛과 향을 받쳐주는 수준으로 미디움 정도.
전체적으로 두체스 드 부르고뉴가 굉장히 많이 생각났지만
그보다 향이 좀 더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고
맛은 상당히 강렬해진 느낌이다.
맛과 향의 밸런스는 잘 잡혀있는 느낌에 맛이 강렬한건 사실이나 그게 또 아오 못먹겠다!!
하는 수준은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술술 마셨다.
하지만 내입맛에는 맛이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들긴했다.. 그럼에도 잘 만든 맥주다 싶긴했지만..
근데 또 한편으론 이돈이면 두체스 2병사먹지!!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기가 플랜더스 레드에일을 좋아한다 싶으면 한번쯤은 마셔볼만 할것같다.
요약
플랜더스 레드에일의 라시렌식 해석. 향도 맛도 더 강렬해졌다!
★★★☆
구매처 : 바틀샵
가격 : 1500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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