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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 백우드 배스타드 (Founders Backwoods Bastard)맥주/마신것 2021. 3. 26. 00:11
양조장 : 파운더스 브루잉 컴퍼니 (Founders Brewing Company)
맥주명 : 백우드 바스타드 (Backwoods Bastard)
스타일 : Scotch Ale / Wee Heavy
점수 : Untapped - 4.12
Ratebeer - 100/100 (4.06)
도수 : 11 %
병입일 19.01.07. 시음일 21.03.19
버터스카치 같은 달다구리한 향.
그 뒤에 진짜 찐~한 바닐라향. 사이사이에 느껴지는 약간의 거친 태운듯한 나무향.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짝 쳐주는 건자두 같은 검붉은 건과일향.
자글자글한 탄산감이 가장 먼저 입안을 톡톡톡 치면서 반겨준다.
탄산감이 사그라들고 나면 실키한 라이트-미디움 수준의 바디감이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단맛이 지배적이며 입에 머금고 있는 동안엔 쓴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지만
목으로 넘기고나면 혀에 약간의 쌉쌀함이 남아서 맴돈다.
개인적으로 고도수 맥주는 강한 향을 잘 받쳐줄 정도의 단맛 위주로 전개되다가
마무리에 약간의 쌉쌀함이 남는 맛을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부합하는 캐릭터다.
고도수임에도 불구하고 부즈는 거의 느껴지지 않고 바디감도 꽤나 가벼워서 음용성이 좋다.
강렬한 향과 맛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편의 바디감 이 때문에 느껴지는 좋은 음용성은
전체적인 느낌에서 파운더스의 다른 대표 맥주인 파운더스 포터를 떠오르게 했다.
최근에 마신 다른 BA 이블트윈NY의 그레잇노던시리즈에 비해
향과 맛의 강렬함은 다소 밀리지만 밸런스는 확실히 더 좋은것 같다.
모든 스타일에서 점점 더 강렬하게!! 더 강렬하게!! 를 추구하는 맥주들 위주로 마시다가
오랜만에 밸런스에도 무게중심을 둔 맥주를 마시니 맛있었다.
요약
최고의 배럴에이징 발리와인. 강렬한 향과 맛 속에서도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
구매처 : 수입사 인터넷사이트 (https://4ukorea.com) 픽업주문
가격 : -
의도한건 아닌데 17.07.20꺼를 19.09.13때 마시고 언탭에 처음 기록했었는데
이번것도 딱 비슷한 기간 지난걸 마시게 됨.
마신지 하도 오래되기도 했고
그동안에 맥주 경험치가 나름 많이 쌓여서 달라진거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기는하나
그때 남겨둔 기록에 비해 이번게 훨씬 바디감을 가볍게 느낀거 같음.
우연의 일치일꺼 같기는 하지만 2017 ver. 이 도수가 0.1% 더 높아서 이게 원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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