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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문센 배럴 에이지드 디저트 인 어 캔 로키 로드 아이스크림 (Amundsen Barrel Aged Dessert In A Can Rocky Road Ice Cream)
    맥주/마신것 2021. 4. 11. 18:37

    양조장 : 아문센 브루어리 (Amundsen Brewery)

    맥주명 : 배럴 에이지드 디저트 인 어 캔 로키 로드 아이스크림

    (Barrel Aged Dessert In A Can Rocky Road Ice Cream)

    스타일 : Stout - Imperial / Double Pastry

    점수 : Untapped - 4.25

    Ratebeer - 100/96 (4.08)

    도수 : 11.5%

    수입사 : 뮤어스

    품질 유지 기한 21.05.15 / 시음일 21.04.10

    패스츄리 스타우트는 근래 크래프트 맥주 씬에서 검은색을 띄는 모든 맥주들 가운데 가장 핫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마치 패스츄리처럼 달콤하고 찐득하고 달달한 향이 특징인 패스츄리 스타우트는 21년 현재에는 심지어 몇몇 국내 양조장에서도 만드는 스타일이 되었지만 불과 작년까지만해도 국내에서는 거의 접할 수가 없는, 정식 수입된 맥주도 거의 없는 스타일 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 9월경 혜성처럼(?) 국내에 정식 수입된 아문센 브루어리 디저트 인 어 캔 시리즈 (라즈베리-솔티드 캬라멜 치즈케이크 / 피스타치오 쿠키 도우 아이스크림 / 망고 초콜릿 크림시클)는 달달하고 찐득한 진짜 패스츄리 스타우트라는 기존에 마셔본 사람들의 평가와 맞물려 그야말로 정말 높은 기대감을 국내 맥덕들에게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기대감 때문이었을까 세가지 맥주가 국내 정식 출시 된 이후에 마신 사람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다소 미묘? 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딱 한달 뒤인 10월 경 디저트 인어 캔의 강화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배럴에이지드 디저트 인어 캔 시리즈 (솔티드 캬라멜 초코 칩 쿠키 / 피넛 버터 캬라멜 크리스피 잼 도넛 / 로키 로드 아이스크림)가 3종이 수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4개월 뒤인 21년 2월경 상미기한을 3개월 정도 남긴 배럴 에이지드 디저트 인 어 캔 시리즈가 1+1 행사로 풀립니다.

    오늘 마신 로키 로드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1+1 행사로 사온 맥주 입니다.

     

    로키로드 아이스크림은 미국에서 1929년에 출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통적인? 아이스크림 조합입니다. 처음에는 초콜릿 호두 마시멜로의 조합이었지만 이후에는 초콜릿 아몬드 마시멜로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으로 쉽게 말해서 초콜릿 견과류 마시멜로 맛의 아이스크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 진한 베이지색의 거품이 아주 조금 생깁니다.

     

    거의 딸기향? 처럼 느껴질 정도로 강한 바닐라가 주도적으로 느껴지며 그 뒤를 받쳐주는 초콜릿과 고소한 쿠키 그리고 약간의 견과류향이 납니다.

     

    탄산은 아예 없는 수준입니다.

    단맛이 당연히 주로 느껴지지만 근래에 마신 다른 패스츄리 스타우트 보다는 살짝 약한편입니다. 분명히 달달하지만 혀를 지치게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뒤로는 쌉쌀함이 살짝 맴도는데 이 쌉쌀한 맛이 고소한 향과 어울려서 정말 쿠키 같이 느껴집니다.

     

    기존에 디저트 인 어 캔 논배럴 버전이 아쉬웠던 부분이 인공적인 향과 강렬한 향에 비해 아쉬운 맛 두가지 였는데, 이번에 마신 배럴 에이지드 디저트 인 어 캔 로키 로드는 이 두가지 부분이 거의 해결된 느낌 이었습니다.

     

    맛이 여전히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시간이 좀 지나서 향의 강도도 살짝 약해져서 그런 걸지는 몰라도 향과 맛의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혼자서 한캔을 완전히 비울수 있을 정도로 맛이 밸런스가 맞아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시멜로는 실제로 맥주에 넣으면 넣어봐야 다 발효가 되기때문에 마시멜로 향을 내기 위해서는 바닐라향을 대신 넣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바닐라 / 견과류 / 초콜릿 향이 모두 다 정말 잘 느껴져서 말 그대로 로키 로드 아이스크림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디저트 인 어 캔 시리즈를 논 배럴 시리즈는 수입 되자마자 세 종을 다 마셨는데 저도 세가지 다 실망을 했어서 BA 디저트 인 어 캔시리즈는 딱 한 종만 수입되자마자 마셨었는데 아마 다른 분들도 대체로 이랬던건가... 논 배럴 시리즈는 바틀샵에 남아잇는걸 거의 못본거 같은데 배럴 시리즈는 거의 가는데마다 아직도 남아 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은 재고와는 정 반대로 배럴에이지드 디저트 인 어 캔 시리즈는 마시면 마실수록 점점 더 괜찮은 맥주인것 같습니다. 1+1 가격이면 특히나 더 그런 것 같네요. 1+1 행사는 거의 하자마자 쓸려나간거 같기는 하지만.....

    요약

    로키 로드 아이스크림이라는 조합을 그대로 살려낸 듯한 향의 적당히 달달한 패스츄리 스타우트. 심지어 가격도 좋다...

    ★★★★

    구매처 : 바틀샵

    ​가격 : 10000-15000 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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