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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팜스테드 웍스 오브 러브: 옴니폴로 (Hill Farmstead Works of Love: Omnipollo)맥주/마신것 2025. 4. 28. 22:34양조장 : 힐팜스테드 브루어리 (Hill Farmstead Brewery)
맥주명 : 웍스 오브 러브: 옴니폴로 (Works of Love: Omnipollo)
스타일 : Wild Ale - American
점수 : Untapped - 3.96 [935 Rating / 1,092 check-in]
도수 : 6 %
캔입일 : -
시음일 : 25.04.14
상미기한 : -
수입사 : 쿨쉽 인터내셔널
요약
1. 지나친 바닐라와 템포 못따라오는 블루베리 그리고 심심한 맛까지
2. 힐팜이 옴니폴로를 살려줄줄 알았는데 옴니폴로가 힐팜을 죽여버린셈
3. 한 8천원 했으면 재밌게 마셨을듯
웍스 오브 러브는 힐팜스테드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업으로 뒤에 콜라보한 다른 양조장의 이름이 붙습니다.
메인주의 야생 블루베리와 바닐라를 넣어서 만든 사워라고 합니다.
사실 옴니폴로인거 알았으면 안샀을텐데 모르고 샀는데 아무튼 샀으니 마셨습니다.
외관은 흠잡을데 없이 깔끔합니다.
라즈베리만큼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흠잡을데 없이 투명하고 말끔하네요.
향은...사실 따를때부터 불안할정도로 코를 찌르는 바닐라향이 온 방안을 뒤덮을 정도로 강하게 나옵니다.
이게 사실 가격도 그렇고 힐팜이라는 이름도 그렇고 가향을 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바닐라가 지나치게 강하게 튀어나와서 너무너무 가향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바닐라가 정말 강하게 나오는 것에 비해 블루베리는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블루베리만 똑 떼놓고 보면 블루베리도 예쁘고 깔끔하게 올라오는데 바닐라가 너무 강해서 묻히는 느낌이 있습니다.
맛도 블루베리랑 같은 결로 좋게말하면 깔끔하고 나쁘게 말하면 심심합니다.
단맛과 산미가 전반적인 강도가 낮아서 마시기는 굉장히 편하네요.
바닐라...바닐라를 빼면 전반적으로 마시기 편하고 블루베리향 깔끔한 사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혼자 막 맥주를 덮어버리는걸로 모잘라서 박살낼 수준으로 튀는 바닐라가 모든걸 망쳤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모로 옴니폴로의 나쁜점과 힐팜의 특징이 역시너지를 일으켜서 최악의 결과가 나온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바닐라가 들어간 사워와 옴니폴로의 사워라는 두개나 되는 지뢰를 보고도 안피한 제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으로 나쁜 맥주는 그럼에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절대로 피해야 하는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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