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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팜스테드 찰리 (Hill Farmstead Charlie 04/12/2023)맥주/마신것 2025. 4. 27. 00:37양조장 : 힐 팜스테드 브루어리 (Hill Farmstead Brewery)맥주명 : 찰리 04/12/2023 (Charlie 04/12/2023)
스타일 : Farmhouse Ale - Other
점수 : Untapped - 4.11 [3,172 Rating / 4,264 check-in]
도수 : 2 %
캔입일 : -
시음일 : 25.04.06
상미기한 : -
수입사 : 쿨쉽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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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효모, 허브, 오렌지, 백합같은 향과 레모니한 산미 그런데 가볍기까지 한
2. 2도라고는 믿을 수 없는 풍부한 향과 절제된 워터리함
3. 힐팜 맥주는 다 훌륭하지만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맥주라고 생각함
힐팜스테드 브루어리는 미국 버몬트주에 위치한 양조장으로 2010년 숀 힐이 설립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도시인 벌링턴에서도 약 100 km 떨어진 시골 중의 시골에 위치해 있어 직접 가기도 정말 힘든 양조장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세종을 만드는 양조장으로 항상 꼽히는 양조장입니다.
재밌는점은 맥주의
여느 양조장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이전까지는 구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가 코로나를 지나면서 6팩을 주기적으로 배송하기 시작해서 직구하기도 쉬워진 양조장 이기도 합니다.
국내에는 예전에 스탠서울이나 미켈러바에서 케그를 몇번 판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쿨쉽을 통해서 6종의 맥주가 병으로 최초로 수입되었습니다.
오늘 마신 맥주는 그 중에서 가장 저도수인, 사실 대부분의 맥주보다도 훨씬 저도수인 2%의 도수인 찰리입니다.
찰리는 힐팜스테드의 마스코트인 골든 리트리버 찰리의 이름에서 따온 맥주로 찰리의 유쾌하고 친근한 성격에서 영감을 받아, 누구나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맥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외관은 정말 밝은 볏짚색과 함께 두껍지 않고 큰 거품이 위에 잘 쌓여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라거같은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향은 이게 2도짜리 맥주?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효모의 존재감이 굉장히 뚜렷합니다.
펑키한 향과 함께 허브느낌 그리고 백합?과 같은 흰색꽃의 향까지 복합적으로 느껴지고 마무리로 오렌지 느낌의 시트러스한 향까지 느껴집니다.
향의 레이어가 정말 층층히 잘 쌓여있다느 생각이 듭니다.
탄산감은 상당하고 레몬-오렌지 정도의 꽤나 강한 산미가 들어옵니다.
탄산과 산미때문에 심심하다고 느껴지지 않기는 한데 마무리 까지 가면 어쩔수 없이 살짝 워터리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터리하다는 느낌이 결점으로 느껴질 수준까지는 아니라서 크게 거슬린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마시기 편하네~ 정도로 넘어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2도라는 도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살짝 워터리 한걸 제외하면 결점이 전혀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향이 너무 풍부하고 좋은데 마시기도 너무 편안한 맥주입니다.
그런데 2도라는 도수까지 알고나면 그저 놀라운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수입된 맥주중에 코어중에 코어라인업인 안나와 아서도 정말정말x100 좋은 맥주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보다도 찰리가 더 좋은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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