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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블레테런 12 2024 (Trappist Westvleteren 12 2024)맥주/마신것 2025. 4. 14. 00:24
양조장 : 세인트 식스투스 수도원 (Brouwerij De Sint-Sixtusabdij van Westvleteren)
맥주명 : 트라피스트 베스트블레테렌 12 2024(Trappist Westvleteren 12 2024)
스타일 : 벨지안 쿼드루펠 (Belgian Quadrupel)
점수 : Untapped - 4.36 [1,700 Rating / 1,908 check-in]
도수 : 10.2 %
캔입일 : -
시음일 : 2024.12.25
상미기한 : -
수입사 :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다른 식스투스 수도원의 맥주들
요약
1.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의 건과일 느낌이 인상적인 전형적인 쿼드루펠
2. 신선한 느낌은 장점이나 쓴맛과 탄산이 튀는건 아쉽다. 1년정도 묵혀보는게..
3. 가성비를 생각하면 역시 앱12, 시메이블루, 로슈포르10 등의 훌륭한 대체제가 너무 많지만 또 안마셔보면 아쉬운 한때 세계 최고의 맥주
베스트블레테런 12는 벨기에 플랑드르에 위치한 세인트 식스투스 수도원에서 생산되는 트라피스트 맥주입니다.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맥주중 하나로 평가 받지만 제가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 12~13년 전쯤에는 정말 범접할 수 없는 위상의 맥주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식스투스 수도원을 안가면 마실 수가 없는 맥주라서 이걸 마셔볼 일이 있을까..? 했는데
2017년? 쯤에 첫 수입이 되더니 그 뒤로는 한번씩 비 주기적으로 수입되는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사실 가격...장벽만 극복하면 비교적 쉽게 마실 수 있는 맥주가 된것 같네요.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용납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동안에 안마시다가 최근에 들어서야 마셔보았습니다.
전반적인 캐릭터는 전형적인 쿼드루펠일게 뻔 한데..
과연 어떤 디테일이 세계 최고의 트라피스트라고 불리게 만들었을지 집중하면서 마셔보았습니다.
베스트블레테렌과 앱12에 대한 얘기는 저번 앱12때 나름 자세히 적어두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쿼드루펠답게 건과일이 가장 강하게 올라오고 흑설탕같은 느낌이 뒤를 단단히 받쳐줍니다.
재밌는 점은 홉향인가? 싶은 싱그러운 느낌이 건과일향과 함께 굉장히 강하게 올라와서 건과일향인데 신선하고 싱싱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런 홉캐릭터와 함께오는 홉의 쓴맛인지. 알콜의 쓴맛인지 잘 모르겠는 쓴맛이 상당히 강하게 튀고
생각보다 강하고 튀는 탄산도 마시는 내내 굉장히 거슬렸습니다.
인트로가 본론보다 더 긴건 처음인거 같은데... 사실 더 쓸말도 없습니다...
맛이 이렇게 정돈이 안되어 있을수가 있나..? 흔들어서 마신것도 아닌데? 싶을정도로 향, 맛, 탄산 어느 하나도 잘 정리가 안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베블이라는 네임밸류는 차치하고서라도 절대적으로도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특히 쿼드루펠이라는 역사와 전통의 스타일에는 가격도 좋고 맛도 좋은 경쟁자들이 너무 많아서 압도적인 폼을 보여줘도 고민될판에...너무 아쉬웠네요.
물론 한편으로는 맥주가 전반적으로 정리가 안된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좀 더 묵혀보고 마시고 평가해도 늦지 않을꺼 같기도 합니다.
마침 두병 사논게 더 남아서.. 올해 크리스마스에 한번 더 마시고 다시 한번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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