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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웨이브 비노 바이브 (Wild Wave Brewing Co. Vino Vibe)맥주/마신것 2025. 4. 6. 00:46
양조장 : 와일드 웨이브 브루잉 컴퍼니 (Wild Wave Brewing Co.)
맥주명 : 비노 바이브 (Vino Vibe)
스타일 : Wild Ale - Other
점수 : Untapped - 4.03 [26 Rating / 30 check-in]
도수 : 5.8 %
캔입일 : -
시음일 : 25.03.05
상미기한 : -
요약
1. 기분좋은 포도향이 또렷한 자극적인 포도 사워
2. 살리기 어려운 포도를 잘 살리면서도 와웨의 캐릭터도 나오는 좋은 맥주라고 생각.
3. 가격 생각하면 엄청 훌륭하고 생각 안해도 좋다. 와일드웨이브가 폼이 굉장한듯
비노 바이브는 레드와인 배럴에서 29개월 숙성 후, 경북 영주와 상주에서 수확한 캠벨 포도에서 잘 익은 알갱이만 가볍게 으깨 넣어 4개월 추가 숙성하였다고 합니다.
앞서서 마신 플럼 앤 플레이를 상당히 맛있게 마셨기 때문에 포도도 굉장히 기대하면서 마셨습니다.
캔을 따르면 맑고 예쁜 약간 짙은 루비색의 외관이 눈에 띕니다.
플럼앤플레이는 외관이 좀 아쉬웠는데 비노 바이브는 전혀 아쉬움이 없을 외관입니다.
향은 상큼하고 엄~~청나게 밝은 느낌의 기분좋은 포도향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살짝 어두워 보이는 외관에 비해해서 훨씬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포도 껍질 느낌이 가득가득한 합니다.
마시면 가장 먼저 자글자글한 탄산이 느껴지고 그 이후에 다시 기분좋은 포도향이 올라옵니다.
포도알을 빼먹고나서 껍질을 쪽 빨아먹을때 나는 향 같은 포도향 이네요.
그 뒤에는 와일드웨이브 특유의 배럴 느낌이 올라옵니다.
저번에 플럼앤플레이까지만해도 바닐라 같은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비노바이브에서는 같은 향인데도 바닐라라기보다는 오크의 나무느낌으로 느껴집니다. 여전히 좋습니다.
그러고나서는 감식초같은 강한 감칠맛의 단맛과 산미가 굉장히 빡세게 올라옵니다.
꼭 에일 아포테케리가 생각나게 하는 빡센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까지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취향은 아니지만 향도 강도가 강해서 전반적인 맥주의 밸런스와 완성도가 떨어진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플럼앤플레이가 몇가지 아쉬운점은 있지만 양조장의 다음 맥주를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맥주였다면
비노바이브는 플럼앤플레이에서 보였던 아쉬운점들을 잘 보완해서 나온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포도가...맛있게 만들기 힘든 과일인데도 굉장히 맛있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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