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재미 (1/25/24)(Casey Jammy 1/25/24 w. Side project)

 

양조장 : 케이시 브루잉 & 블렌딩 (Casey Brewing and Blending)

Collaborated with 사이드 프로젝트 브루잉 (Side Project Brewing)

맥주명 : 재미 (Jammy 1/25/24)

스타일 : Wild Ale - American

점수 : Untapped - 4.43 [3,126 Rating / 3,828 check-in]

도수 : 8 %

캔입일 : 24/01/25

시음일 : 25/02/26

상미기한 : -

수입사 : 스플래쉬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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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다른 케이시의 맥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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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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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랙베리의 장점을 깔끔하게 잘 살린 사워.

2. 케이시의 장점이 잘 보이는 맥주라고 생각

3. 케이시 x 사프 콜라보가 정식수입되서 집에서 혼술로 까게 된것도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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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2016년 9월에 첫 출시된 블랙베리 사워로 케이시와 사이드프로젝트의 콜라보 맥주 입니다.

케이시와 사이드프로젝트는 워낙 친하기도 하고... 둘 다 사워를 열심히 만드는 양조장이라 콜라보 맥주도 꽤 있는 편입니다. 복숭아가 들어간 Leaner, 살구가 들어간 Velvet, 과일을 쓰지 않은 Fruitless 그리고 오늘 마신 블랙베리가 들어간 Jammy가 있습니다.

케이시와 사이드프로젝트 모두 사워로 일가견이 있는 양조장들 이기도 하고, 코로나 전에는 하이프도 상당했던 양조장이라 모두 굉장히 마셔보고 싶었던 맥주들이었는데 어느새 둘 다 정식수입이 되더니 콜라보 맥주도 정식수입이 되는 날이 오네요.

아무튼 그래서 감격스럽게...마셔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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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가 정말 또렷하게 올라옵니다. 블랙베리를 쓴 맥주는 라즈베리나 블루베리 같은 다른 베리류와 다르게 찐득찐득한한 느낌이 항상 있어서 진액이라고 해야하나..달인 즙이라고 해야하나...싶은 느낌이 항상 있었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상큼한 베리의 캐릭터와 찐한 맛만 깔끔하게 들어와서 좋습니다. 찐한 맛 = 잼같다고 해도 거의 비슷한거 같습니다. 깔끔하게 과일 캐릭터를 잘 살리는 케이시의 장점이 빛을 발한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맛에서 산미는...초산 산미를 숨길 생각이 없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시게 사워를 만드는 케이시와 사프니 당연히 있습니다.

그런데 산미만 찌르는게 아니고 짠맛이 상당히 도드라지는게 인상적입니다.

짠맛이 도드라져서 산미가 오히려 강하게 튀어나오지 않는 느낌이네요.

그렇다고 신맛하고 짠맛만 있다는건 당연히 아니고 감칠맛도 좋고 탄산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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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산미가 쎄기는 했으나 충분히 예상가능했던 부분이고 오히려 예상보다는 덜 셔서 좋았던 맥주입니다.

혼자서 750을 천천히 다 비우는데도 지장이 없을(?) 정도의 산미라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과일사워는 사프보다 케이시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케이시 맥주인 만큼 케이시에 가깝게 깔끔하게 과일 캐릭터를 잘 살린 느낌인 것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케이시 맥주 중에서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