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리 향초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이디도 내추럴

원두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이디도 내추럴

로스터리 : 로스터리 향초

가공방식 : Natural (내추럴)

​제조일 : 23.12.26

Cup Note : Orange, Peach, Vanilla, S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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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일 : 2024. 01. 08.

드리퍼 : 오리가미 에어 / V60 필터

레시피 :

분쇄도 타임모어 KINGRINDER K6 120

테츠 카츠야 ICE 레시피

96 ℃ 30/30/30/30/30

+ 얼음 150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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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노트에 시트러스한 과일과 바닐라가 있는게 궁금해서 구매한 원두.

워낙 이질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구매 했다.

 

그런데 이게 왠걸 1월 7일에 따뜻하게 내려서 마시니 초반부에는 부드러운 과일(아마 피치인듯?)이 또렷하게 올라온다.

여기까지는 사실 다른 에티오피아와 크게 다를게 없는데 후미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다.

바닐라가 후미에 진짜 길~~게 놓칠수가 없을정도로 또렷하고 길~~게 남는데 정말 기분이 좋다.

두 캐릭터가 동시에 느껴진다기 보다는 앞에는 과일 뒤에는 바닐라로 따로따로 느껴지는 느낌이라

한잔에 두가지를 마시는 느낌이었다.

 

다음날인 8일에는 아이스로 내려서 마셔 보았는데 따뜻할때 느껴졌던 부드러운 과일캐릭터 보다는 확실히 시트러스한 오렌지 뉘앙스가 도드라 진다.

산미도 조금 더 치고 나온다는 느낌.

원두의 특징적인 캐릭터였던 바닐라는 아이스에서도 여전히 또렷하고 길게 남아서 정말 좋다.

 

따뜻하게와 아이스로 마실때의 매력이 약간 차이나게 맛있는 원두였다.

재미도 있고 맛도 있고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