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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티용 루페페 크릭 2016/17/18 (Cantillon Lou Pepe Kriek 2016/17/18)맥주/마신것 2022. 5. 28. 22:34
양조장 : 브루어리 깐티용(Brasserie Cantillon)
맥주명 : 루페페 크릭 (Lou Pepe Kriek)
스타일 : Lambic - Kriek
점수 :
2016 - Untapped - 4.63 [1,446 Rating / 1,808 check-in]
2017 - Untapped - 4.6 [840 Rating / 991 check-in]
2018 - Untapped - 4.53 [1,007 Rating / 1,045 check-in]
도수 : 5.0 %
캔입일 : -
시음일 : 2022.04.29
상미기한 : -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다른 깐티용의 맥주들
요약
1. 진짜 진짜 화려한 체리 캐릭터 그 자체.
2. 재미를 위해 비교해서 마셨지만..서로가 서로를 죽인 느낌이 있다...
18이 가장 아쉬웠지만 18도 다른 맥주와 싸웠으면 1등이었을 것.
3. 과일은 깐티용
루페페 크릭은 칸티용 브루어리의 깐티용 크릭의 상위버전으로 스카르빅스 체리를 사용한 버전의 크릭입니다.
앞서 리뷰한적 있는 3분수의 스카르빅스 체리
https://june1031.tistory.com/554
쓰리 폰테이넌 스카르빅세 크릭 2018 블렌드 89 (3 Fonteinen Schaarbeekse Kriek Oogst 2018 (season 18/19) Blend No.
양조장 : 브루어리 쓰리 폰테이넌 (삼분수) (Brouwerij 3 Fonteinen) 맥주명 : 스카르빅세 크릭 2018 블렌드 89번 (Schaarbeekse Kriek Oogst 2018 Blend No. 89) 수입사 : 미수입 (국내 공식 수입사 : 쿨쉽..
june1031.tistory.com
에 대응하는 맥주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좋은 기회가 되어서 16/17/18 버전을 한자리에서 비교시음하며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가장 오래된 루페페 크릭 2016년 버전을 마셨습니다.
스카르빅스 체리의 특징인 너티한 캐릭터가 굉장히 잘 느껴지고 사워체리 같은 새콤함도 느껴집니다.
마치 체리주스를 마시는것처럼 체리 캐릭터가 팡팡 터지는게 정말 기분 좋은 향입니다.
맛은 살짝 워터리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마신 뒤에 올라오는 향에서 너티함이 정말 뚜렷하고 길게 남는게 인상적입니다.
향에서 느껴지는 화려한 캐릭터와 다르게 맛은 마시기 편해 정말 혼자 한병 다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크릭이었습니다.
맛이 가벼운게 2016버전의 원래 캐릭터인지 6년이나 되어서 인지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2017버전의 루페페 크릭은 16에 비하면 정말 깔끔하고 시큼한 체리향이 느껴집니다.
16과 비교하니 마치 아메리칸 사워를 마시는듯(물론 실제로 그렇다는건 아니지만)하게 느껴질 정도로 깔끔한 체리 향입니다.
탄산감도 약간 더 있고 새콤함도 좀 더 강한게 굉장히 깔끔하게 체리캐릭터를 살린 크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년이나 시간이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시간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마실때는 16이 더좋다 싶었는데 마시고 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나는건 17버전 이었네요.
둘 다 우열을 가릴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2018년 버전은 다시 너티한 캐릭터가 강하게 느껴지면서 동시에 펑키함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집니다.
17년 버전도 산미는 꽤 있는 편이었지만 산미가 도드라진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18버전은 산미가 살짝 도드라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앞에 16, 17버전을 마신 뒤에 마셔서 그렇겠지만 신선하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16,17을 마신 직후에 마셨을때는 굉장히 워터리하다고 느꼈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 맛이 잊혀질때즈음 마시니 굉장히 진하게 느껴져서 놀라웠습니다.
솔직히 세가지 중에 가장 아쉬웠지만...16,17이 너무 좋았던 것일뿐 18이 아쉽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세 맥주 모두 정말~정말~ 훌륭했습니다.
저번에 마셨던 3분수 스카르빅스 체리도 이 다음에 같이 마셨는데..이게 이렇게 밋밋했던가..?
라고 느낄 정도로 루페페는 정말 화려한 체리캐릭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맛도 맛이었지만...6년이나 지난 맥주가 무너진 느낌 전혀 없이 아직도 살아있는것 자체도 신기하게 느껴졌네요.
왜 올드람빅들이 아직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지 조금이나마 엿본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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