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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패밀리 홈스푼 (Suarez Family Brewery Homespun)맥주/마신것 2022. 5. 8. 00:55
양조장 : 수아레즈 패밀리 (Suarez Family)
맥주명 : 홈스푼 (Homespun)
스타일 : Pale Ale - American
점수 : Untapped - 4.13 [5,153 Rating / 8,110 check-in]
Ratebeer - 3.87 (97/100) [32 Rating / 29 Reviews]
도수 : 4.5 % (?) 4.9 % (?) (언탭 / 레이트비어 에 각각 다르게 적혀있음 뭐 아무튼 이근처 어디인듯)
캔입일 : 2022.02.02
시음일 : 2022.05.05
상미기한 : 2022.06.02 (딱히 정해진건 아니지만 양조장에서 Drink by로 찍어둠)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다른 수아레즈패밀리의 맥주들
요약
1. 가볍고 마시기 편하고 홉 캐릭터 잘 살아있고 밸런스가 매우 좋다.
2. 집앞에서 몇천원에 판다면 정말 매일 마시고 싶은 맥주
3. 근데 만원 중반대의 가격에 직구해 마실 값어치가 있는가...? 에는 의문이...
수아레즈 패밀리 브루어리는 미국 뉴욕 허드슨에 위치한 브루어리로 힐팜스테드 출신의 댄 수아레즈가 세운 브루어리 입니다. 브루어리를 차릴때부터 편하게 마실수 있는 맥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고 하며...홈페이지에도 mixed fermentation, 언필터드라거, 그리고 크리스피한 맥주에 특화되어 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생산하는 맥주들도 대부분이 세종과 라거 입니다.
마셔보고는 싶었으나 어떻게 구해야 할지조차 깜깜한 브루어리였는데 이번에 바틀샵에 풀려서 직구할 수 있었습니다.
맥주 정보를 살펴보면 modern/fruity Pacific Northwest hop과 old-school German hop을 쓴 아메리칸 페일에일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테트낭 미텔프뤼 할러타우 같은 올드(?)한 홉들의 풀이나 허브 같은 향을 배경으로 시트러스하거나 열대과일 같은 향이 앞으로 드러나는 마시기 편한 페일에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메리칸 페일에일인 만큼 캔을 따자마자 향이 막 방 전체에 터진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코를 가져다대야 그제서야 향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홉 조합을 보고 예상했던바와 같이 풀내음이 분명하게 느껴지고 흙내음도 살짝 느껴집니다. 거기에 자몽같은 시트러스함도 한스푼정도 얹혀있는것처럼 느껴지네요.
질감은 굉장히 가볍고 크리스피합니다. 마시기 정말 편합니다.
분명히 단맛도 쌉쌀한 맛도 있지만 마치 물을 마시는것처럼 걸리는 맛도 없고 정말 좋습니다.
분명히 굉장히 맛있고 높은 완성도의 맥주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앞서서 수아레즈의 세종도 3종류 정도 마셔봤는데 모두 분명하면서도 튀지 않는 향과 좋은 음용성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 맥주 역시도 그와 같은 방향성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맥주를 직구해서까지 마셔야할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네요.
현지에서 좋은가격에 좋은 접근성(?)으로는 더할나위 없지만..
직구하면 아무래도 기간도 오래걸리고 금액적인 부담도 되니.. 그 가격에 메리트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험치로 한번마셨으니.. 로컬 맥주중에 이만한 완성도가 나오길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필스너 마신뒤에는 어떻게 태세전환할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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