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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룩스테이브 아담비어
    맥주/마신것 2021. 9. 22. 09:00

    양조장 : 크룩스테이브 아티잔 비어프로젝트 (Crooked Stave Artisan Beer Project)
    맥주명 : 아담비어 (Adambier)

    스타일 : Adambier
    점수 : Untapped - 3.87 [2,046 Rating / 2,335 check-in]
    Ratebeer - -
    도수 : 9.2 %
    병입일 : 2017.09.07.
    시음일 : 2021.09.04
    상미기한 : 2022.09.07.
    수입사 : ATL 코리아


    Intro

    아담비어는 도르트문트 지역의 옛 스타일 (알트비어)로 한때 사장되었던 스타일이며..

    사실 지금도 해당되는 스타일의 맥주가 거의 없으니 지금도 사장된 스타일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특징으로는 어두운 색에 배럴 에이징 시켰으며, 시고 쓰고 달고 호피한 - 즉 맥주에서 날 수 있는 온갖 자극적인 맛들을 몰아 놓은 맥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크룩스테이브 아티잔 에일은 2010년 말 콜로라도 덴버에 설립된 양조장으로 창립자이자 브루마스터인 Chad Yakobson은 'Brettanomyces Guru' 라고 불립니다.

    Chad Yakobson은 Brettanomyces 효모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그 연구를 오픈 소스로 공개해 초기 아메리칸 와일드 에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입니다.

    그 연구 내용은 지금도

    The Brettanomyces Project

     

    The Brettanomyces Project

     

    brettanomycesproject.com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마신 맥주는 크룩스테이브 아티잔 비어프로젝트의 아담비어 (Adambier)로 
    아담비어라는 스타일 자체가 워낙 유니크한만큼 아담비어가 어떤 스타일인지 알아보는 느낌으로 마셔보았습니다.


    헤드는 거의 없지만 유지력은 나쁘지는 않습니다.

    색은 매우 짙은 갈색으로 빛이 없는 부분은 거의 까매 보이지만 잔 가장자리에선 갈색으로 보입니다.

    탄산은 약하지만 존재감은 분명히 있고
    바디감은 미디움에서 미디움 스트롱 정도로 은근 묵직하게 혀를 감싸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초산 산미가 꽤나 강하게 찌르고 그 뒤에 몰트로부터 오는 체리 자두 매실 같은 과일류의 단맛이 느껴집니다.
    단맛과 거의 동시에 쌉쌀함도 어느정도 느껴지는데 제일 가까운 맛을 생각하면 플랜더스 오드 브륀 정도가 생각납니다.

    향은 나무내가 지배적이며 바닐라향도 함께 느껴진 뒤 자두나 매실같은 과실향이 올라옵니다.
    진한 몰트때문으로 생각되는 약간의 스모키함도 느껴집니다.

    다 마신 뒤에 향은 크게 남지 않지만 혀에 산미가 남아서 자꾸 짭짭하고 입맛을 다지게 만들어 주네요.

    도수부터 9.2%로 어느정도 쳐주는 도수답게 향과 맛 양쪽에서 굉장히 자극적이었지만..
    맥주 전체적으로 보면 밸런스가 괜찮아서 금방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음용성이 또 아주 좋다고 보기는 힘들지만..어쨌든 재밌었네요.

    간단하게 맛만을 요약하면 오드 브륀을 자극적으로 이리저리 별모양으로 잡아 늘린것처럼 강화한 것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원이 독일 맥주라는게...놀라울 뿐입니다.


    요약

    1. 아담비어라는 접하기 힘든 스타일
    2. 플랜더스 오드 브륀의 여러 요소들을 자극적으로 만들면 이런 느낌 아닐까?
    3. 자극충 입장에선 만족스러웠다. 한번쯤은 마셔볼만 할듯!

    ★★★

    구매처 : 바틀샵
    ​가격 : 17500 - 22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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