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마릴린먼로 위트 라거맥주/마신것 2022. 5. 1. 18:30
양조장 : 크래프트브로스 (Craftbros)
맥주명 : 라이프 마릴린 먼로 벨지안 윗 라거 (Craftbros Life Marilyn Monroe Belgian Wheat Lager)
스타일 : Lager - Belgian (?)
점수 : Untapped - 3.01 [134 Rating / 157 check-in]
Ratebeer - -
도수 : 4.8 %
캔입일 : 2021.10.05
시음일 : 2022.04.29
상미기한 : 2022.10.05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다른 크래프트브로스의 맥주들
원스어폰어타임 IPA 폰드
https://blog.naver.com/rlawnsgk1001/222503049974
라이프 : 페일에일 문수트
요약
1. 벨지안 라거라는 스타일임을 고려하고...2500원이라는 가격을 고려하면...분명 괜찮다.
2.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론 호가든이 더 좋기는 하다.
3. 마지막으로 기존의 라이프를 IPA 시리즈로 아는 소비자가 벨지안 라거라는 스타일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마릴린먼로는 2020년 7월 크래프트 브로스의 IPA 시리즈인 라이프의 맨 처음으로 출시되었던 맥주입니다......만 이 맥주와는 라벨과 이름과 양조장이 똑같다는것 말고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이정도면 관련이 많은거 같기도 하지만사실 생긴것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그 맥주는 캔의 위 아래가 하얗고 마릴린먼로 라벨이 붙어있거든요. 이 맥주는 까맣고 라벨이 아예 인쇄되어 있죠.
아무튼 이 맥주는 21년 9월에 전국 CU를 통해 출시한 크래프트브로스의 라이프 마릴린먼로 입니다. 스타일은 벨지안 윗 라거 입니다.
벨지안 윗 라거...라는 스타일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익숙하지만 생소했습니다. 이름만 봐도 벨지안 윗비어를 라거로 만들었다는건가? 싶기는 했지만 그런 스타일의 맥주를 마셔본적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캔의 뒷면을 살펴보면 다른 크래프트브로스의 맥주와 마찬가지로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는데 역시 예상대로 벨지안 윗비어와 라거를 합쳐놓은 스타일 입니다.
벨지안 윗비어의 주요 부재료인 오렌지껍질과 고수씨 (코리앤더)를 넣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거기에 추가로 유자껍질도 넣었습니다. 밀도 물론 들어갔구요.
양조장측의 설명에 따르면 밀맥주와 라거의 장점만 모아..첫모금은 밀맥주와 같이 부드럽고, 뒷맛은 라거처럼 깔끔하다고 되어있습니다.. 과연 설명과 같을지에 포인트를 두고 마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자마자 벨지안 윗비어의 오렌지, 코리앤더의 향이 정말 부드럽게 잘 퍼집니다.
어느 한쪽에 기울어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꽤 밸런스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가든을 대표로하는 벨지안 윗비어를 굉장히 정말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향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도 맛은 라거답게 깔끔합니다...딱히 뭐...더 할말이 없는 그냥 페일라거 였습니다.
밀맥아의 영향인지 살짝 부드럽기는 합니다만..뭐 크게 코멘트할게 없는 페일라거 스러웠습니다.
맥주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벨지안 윗비어에서 나오는 부드럽고 입안을 적당히 채워주는 질감이
그 향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라거의 다소 가벼운 질감이 장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취향차이일뿐 양조장 측의 설명대로 뒷맛이 라거처럼 깔끔한걸 선호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즉 맥주 자체는 양조장의 의도대로 꽤 잘뽑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편의점 맥주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다른부분에서 개인적으로는 이 맥주가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크래프트 브로스의 라이프 시리즈는 크래프트 브로스를 대표하는 라인업으로...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라이프 시리즈를 IPA 시리즈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페일에일...디파...더블드라이홉이파 등등 체급의 변화는 있었지만 어쨌든 적어도 IPA라는 공통점은 있었죠.
하지만 이 편의점용 라이프는 정말 뜬금없이 벨지안 윗라거 입니다.
스타일이 뭔지는 뒷면에 써놨으니 괜찮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고를때 뒷면까지 봐가면서 고를지 의문이 있습니다.
물론 크래프트브로스의 입장에서도 라이프시리즈가 양조장이 출시한 시리즈 아니 국내 맥주중에서도 가장 히트한 시리즈라는 점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때도 눈길을 확 끄는 라벨이라는 점 등..
이렇게 라벨을 정한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라벨이 좋은 라벨인가...에 대한 의문이 약간 들었습니다.
'맥주 > 마신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깐티용 루페페 크릭 2016/17/18 (Cantillon Lou Pepe Kriek 2016/17/18) (0) 2022.05.28 수아레즈 패밀리 홈스푼 (Suarez Family Brewery Homespun) (0) 2022.05.08 크룩스테이브 아담비어 (0) 2021.09.22 크래프트브로스 원스어폰어타임 IPA 폰드 (0) 2021.09.12 벡스 (Beck's) (1) 2021.08.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