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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충역 육군훈련소 (논산훈련소) 준비물 모음 (2021년 7월 23연대 기준)
    기타 2021. 8. 15. 09:00

    육군훈련소 시리즈 마지막 (아마도?)으로 들고가야하는 준비물 및 간단한 팁들 정리해보겠습니다.

     

    보충역 [전문연구요원 (전문연) / 산업기능요원 / 사회복무요원 (공익) / 공중보건의 (공보의)] 기준 입니다.

     

    현역은 아마 엄청나게 다를겁니다. (대표적으로 현역은 짐을 우편으로 부쳐버리기 때문에 캐리어부터 아무 필요없는걸로 압니다.)

     

    ★★★★★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것 - 없으면 지장이 생김

     

    캐리어 (최대ㅐㅐㅐㅐ한 큰것)

     

    캐리어는 정말 무조건 무조건!! 큰걸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캐리어 안에 남는 공간에 백팩도 하나 빈걸로 넣어가는걸 추천합니다.

     

    캐리어는 꽉 채워서 가져가라는게 아니고... 퇴소할때 받는 짐을 넣어오라고 큰걸 가져가는 겁니다.

     

    PX에서 하나도 안사더라도 반드시 들고 나와야 하는 지급 품목들이

     

    군복 : 상의 하의 방한용 상의 (두꺼움) 허리띠 군화가 있는데 군화는 따로 매고 온다 쳐도

     

    나머지 군복만 다넣어도 20인치 캐리어 절반은 찹니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생활화 (운동화) 및 속옷 수건 등등도 넣어와야 하기때문에 20인치로도 부족합니다.

     

    20인치를 기준으로 삼는 이유는...제가 20인치를 들고갔기 때문입니다... 더 큰거 가져가십쇼..

     

    주민등록증 또는 나라사랑카드

     

    이거 안가져가면 애초에 입소도 못하고 다시 돌아와야합니다. 당연하죠?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

     

    현금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현금 있으면 계좌로 입금해줄테니까 다 제출하라고 합니다.

     

    카드 안들고가면 전화는 무조건 콜렉트콜로만 할 수 있고 PX는 이용 못합니다.

     

    ★★★★

    가져가면 매우 좋은 것 - 대부분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줌

     

    캐리어 외에는 의외로(?) 반드시 들고가야하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없으면 큰일나는건 대부분 줍니다....

     

    캐리어는 안들고가면 퇴소할때 심각한 지장이 생기는데 나머지들은 생활의 질을 높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계 (다이소 3천원짜리 추천)

     

    시계는 뭐... 없다고 큰일나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시간을 꼭 알아야...할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시간을 반드시 알아야 할때는 불침번설때 정돈데... 생활관내에도 시계있고 복도에도 시계 걸려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 본능상 시간 모르면 답답하기 때문에 있으면 좋습니다.

     

    군대 특성상 물건을 험하게 쓸수밖에 없으니까 최대한 싼거 추천드립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3천원짜리 전자시계 사서 들고갔습니다.

     

    무릎 / 팔꿈치 보호대

     

    각개 (특히 포복)할때 없으면 팔꿈치랑 무릎 곱창납니다.

     

    그 외에도 사격할 때 있으면 좋습니다.

     

     (시간때울꺼)

     

    수많은 사람들이 책을 가지고 가라고 하는데 아니 사회에서도 책 안읽었는데 뭔 책이냐 라고 생각하면서 안가져가는 사람들이 꼭 있는데 반드시 한두권이라도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 책을 들고가라는게 아니고...심심해서 죽지 않기 위해서 책을 가져가라는 겁니다..

     

    자기가 죽어도 책은 읽기 싫다... 라고 하면 다른 시간 때울거라도 가져가야합니다...

     

    예를 들어서 분대원들 중에 학종이를 1000장 가져온 분이 있었는데...

     

    이런거라도 가져오세요... 1000장 다접고 가셨습니다...

     

    물티슈

     

    뭐 짜잘짜잘하게 개인적으로 뭐 닦을때라던가 바닥 닦을때 총기닦을때 등등 쓸일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20매 들고갔는데 110매 정도 쓰고 나왔습니다.

     

    여분 마스크 (KF 94)

     

    마스크는 하루에 한사람당 딱 한장씩만 지급됩니다.

     

    실내에만 있는 격리 상황에는 큰 상관없기는 한데 샤워할때도 샤워실까지 마스크를 쓰고가서 샤워할때만 거울 위에 바구니에 벗어두기때문에 물에 젖을 가능성이 있고

     

    밖에 나가서 훈련을 받기 시작하면 ... 말할것도 없이 땀 범벅이 됩니다.

     

    그런데 여분 마스크를 안가져간다? 그럼 그거 찝찝해도 그냥 써야합니다..

     

    한 10장정도는 여분으로 가져가길 추천드립니다.

     

    KF94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조건 어떤경우에도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기 때문입니다.

     

    비말마스크는 저희는 퇴소 이틀전인가? 부터만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킨 / 선크림 / 샴푸 / 바디워시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세면 용품은 '비누' 와 '치약' 뿐입니다.

     

    비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어도 나는 상관없다! 하면 샴푸와 바디워시는 없어도 지장없습니다.

     

    뭐 나는 스킨같은것도 안바르고 선크림도 필요없다 라고 하면 안들고 가셔도 됩니다..

     

    샴푸와 바디워시가 결합되어있는 올인원 상품이 있으니 그런거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보조배터리

     

    퇴소하는 날에 핸드폰 충전할 시간 없습니다....

     

    훈련소 밖으로 나오자마자 핸드폰 쓰려면 보조배터리 가져가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세면 용품은 '비누' 와 '치약' 뿐입니다.

     

    라텍스장갑 / 면봉

     

    총기 닦을 때 손에 기름범벅되기 싫으면 라텍스장갑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저는 그런거 신경안쓰는데요? 라면 뭐..

     

    면봉도 마찬가지로 총기닦을때 써야합니다. 없으면 조그만 안쪽 닦을 방법이 사실상 없습니다.

     

    ★★★

    가져가면 쓸만한 것 - 사람에 따라 전혀 필요없을 수도 있음

     

    두루마리 휴지

     

    휴지는 두루마리로 2개 곽으로 1개가 기본적으로 지급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절대 추가로 지급되지 않습니다.

     

    지급되는 두루마리 휴지는 굉장히 얇기때문에... 생각보다 사용량이 많아서... 화장실을 많이가는경우 모자랍니다..

     

    결국... 다른 사람한테 화장지를 빌려서 화장실을 가야하는 사태가 생기게 됩니다....

     

    미연에 방지하려면 한 롤 정도는 여분으로 챙겨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귀마개 / 안대

     

    귀마개는 취침할때 분대원들이 코고는것을 막기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단체로 생활하기때문에 잘때도 아무래도 좀 부산스럽습니다.

     

    그런데 뭐....못잘정도는 아닙니다.

     

    코고는건 야외훈련을 받기 전에는 안피곤해서들 그런가 격리 기간 동안에는 저희 분대에서는 다행히 엄청 크게 고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야외훈련을 받기 시작한 뒤로는 피곤해서 그런가 코고는 사람들이 좀 생겼는데 그때는 사격때문에 지급받은 귀마개가 생겨서...

     

    안대는 저는 안가져 갔는데 전혀 필요없었습니다.

     

    취침등이라고 해서 자는 내내 어두운 초록색 등이 켜져있는데 이게 자는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자리가 맨 바깥쪽에서 두번째 즉 전체에서 취침등에 두번째로 가까운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자는데 지장 없었습니다.

     

    펜 / 매직

     

    매직 하나 가져가면 빨래망 같은거에 이름 쓰고 할 때 유용하긴 합니다.

     

    펜은 기본적으로 뭔가를 쓰는 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물론 펜이 기본적으로 지급되지만 그 펜이 아주 좋지는 않기때문에 좋은펜 하나 있으면 편합니다.

     

    물에 타서 마실 수 있는 것들 (카누 / 믹스커피 / 발포비타민 / 포카리 스웨트 / 레몬티 등등)

     

    먹는거 자체는 잘 나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군것질거리는 전혀 안땡겼지만

     

    신맛나는거나 마실것.. 특히 아메리카노는 정말 땡겼습니다.

     

    500 ml 짜리 물이 사실상 무제한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거에 넣어서 타마시면 됩니다.

     

    대놓고 타마셔도 아무도 뭐라고 안합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챙겨간 것들이었고 이제부터는 안가져 간것들 입니다.

     

    필요 없었던거

     

    위장크림

     

    입영심사대 앞에서 위장크림 판다고..... 사오신분 있었는데...절대 안씁니다..........

     

    가격도 비싸던데...절대 사지 맙시다...

     

    텀블러

     

    이것도 앞에서 비싼값주고 사왔다던데.... 없어도 그냥 500 ml 물병에다가 대충 타마시면 됩니다.

     

    오히려 뚜껑 안닫히는 텀블러 들고오면 침상위에다가 뒀다가 쳐서 넘어져서 침상위에 쏟고 걸리적대기만 합니다.

     

    근데 이건 저희도 사실 물병을 텀블러처럼 쓰지 말라고 방송으로 말하기는 했고 (실제 제재는 일절 가하지 않았음)

     

    또 다른 후기들에서는 텀블러 필수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팬티, 양말, 면도기, 칫솔, 치약

     

    다 줍니다.

     

    라이트펜

     

    밤에 편지쓰고 책읽고 어쩌고 할일 전혀 없습니다.

     

    낮에 남아도는게 시간인데 왜 밤에 합니까....자는시간도 부족한데 잠이나 더 자십쇼.

     

    불침번 설때는 위에 적어놓은대로 취침등이 켜져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책읽고 글쓰고 할 정도의 빛은 있습니다.


     

    일단 제가 가져갔던건 다 적었고 저것만 가져가고도 생활하는데는 아무 지장 없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추가로 필요하거나 필요없었던 물건생각나는게 없는데... 나중에 생각나면 추가하거나

     

    질문해 주시면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앞선 후기에도 적었지만 연대 / 중대별로 생활이 상이하기 때문에 제가 가져간게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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