뀌숑82 (cuisson82) & 르82 (Le82) (양재천 카페거리)

양재천 카페거리 맛집으로 유명한 꾸숑82에 다녀와봤다.

 

예약은 꾸숑82로 했는데 자리는 연결되어 있는 르82로 안내 되었다.

 

르82가 좀 더 캐쥬얼한 느낌 이었다. 내부는 대충 이런 분위기임.

 

코로나가 아무래도 신경쓰여서 야외석에 앉을까 했는데 두가지 이유때문에 그냥 안에서 먹었음.

 

1. 양재천 뷰라고 적어둔 블로그들이 좀 있던데 양재천뷰라기 보다는 양재천 뚝방뷰...

 

2. 생각보다 앞 도로에 자동차 통행량이 많았슴.

 

 

메뉴를 시키기 전부터 나와있던 뭔지 알수 없었던것!!

 

맛을 보고도 아 알듯말듯한 맛인데 도저히 모르겠어서 결국 뭔지 여쭤봤다.

 

올리브랑 허브랑 또 기억안나는 이것저것을 갈은거라고 하심.

 

진짜진짜 맛있어서 내 앞에 있던거는 홀랑 다먹어 버렸는데..

 

사실은 이렇게 식전빵에 발라먹으라고 있는 것이었다.

 

내껀 식전빵 나오기전에 다먹어버려서 여친거를 둘이서 나눠먹음..

 

빵 자체도 맛있고 발라먹으면 더 맛있어서 기대감이 엄청 올라갔다.

 

가장 먼저 나온 프렌치 양파 수프. + 그뤼에르치즈 + 모짜렐라 치즈 + 구운 바게뜨.

 

가장 먼저 나왔다고 하기는 했지만 주문한 음식 세가지가 거의 연속해서 줄지어 나왔다.

 

따로 먹어도 된다고는 하는데 그냥 바게뜨 가운데를 꾹 눌러서 이렇게 수프 안에 넣어서 먹었음.

 

맛은 정말 푹~~~ 고와낸 양파와 고소한 치즈 그리고 고소한 바게뜨의 맛!

 

양파의 단맛이 정말 강해서 상당히 자극적인 맛이었다.

 

뒤에 먹은 두 음식은 맛이 상당히 섬세하고 자극도 강하지 않았는데

 

얘만 맛이 자극적이어서 처음에 먹기 시작하다가 남겨뒀다 나중에 먹었다!

 

두번째로 나온 라비올리!

 

이렇게만 봤을때는 이게 뭔가 싶지만 숟가락으로 휘적휘적 해보면

 

안에 이렇게 수제비 같은게 들어있었음!

 

사실은 수제비라기보다는 새우 만두에 가깝지만..

 

엄청 부드러운 치즈...?에 가까운듯한 거품과 함께 라비올리를 먹으면 속에 통통한 새우가 오독오독 씹혀서

 

진짜 엄청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뀌숑82 대표 메뉴라는 폼피두 센터! - 올리브 오일, 광어, 루꼴라, 처빌, 바질

 

먹어보기 전까지는 오 나 지금까지 광어 회 로만 먹어본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한입 딱 먹는 순간 아! 회 먹고나서 해물탕에서 광어 많이 먹어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그런 부드러운 광어에 올리브 오일이 기본인데 신기하게 한입 한입 먹을때마다 맛이 미묘하게 달랐음.

 

광어 자체에는 간이 정말 강하게 안되있었음에도 광어가 이렇게 조리해서 먹어도 맛있는 생선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같이 있는 루꼴라나 바질은 워낙 향이 강한 채소라 그런가 둘이 같이 먹으면 채소의 향이 강하게 치고 나오면서 광어는 식감 정도만 주어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결국 모든 음식 소스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음.......

 

총평하자면 어니언수프를 빼고는 음식 맛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재료에서 나야하는 맛들이 잘 나서 정말 질리지도 않고 그릇 통쨰로 먹을수 있을것 같았다.

 

이번에는 자전거타고가서 술은 못마셨는데 와인이랑 페어링하기에도 음식들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음.

 

제로페이 결제도 되고 선결제상품권 결제도 되서 실 체감 가격도 좀 낮아지기때문에 아주 비싸다는 생각도 안들었다.

 

한번 더 가가지고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었음.

 

재방문 의사 ★★★★

 

가격대 : 1인당 3만원 이상은 생각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