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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원 (생활맥주) 노이어 (BrewOne Neuer)맥주/마신것 2025. 2. 14. 17:28
양조장 : 브루원 (Brew One)
맥주명 : 노이어 (Neuer)
스타일 : Hazy Pale Ale
점수 : Untapped - 3.79 [13 Rating / 14 check-in]
도수 : 6.5 %
시음일 : 2025.02.11
이 블로그에 포스팅한 다른 브루원의 맥주들
요약
1. 생활맥주에서 파는 접근성 좋은 NE페일에일
2. 사브로가 도드라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움을 잘 채워준다.
3. 맛, 가격, 접근성 삼박자를 고르게 갖췄다고 생각.
브루 원은 2015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설립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입니다.
연남동에 2013년부터 위치해있던 크래프트원(~2024.01.06 영업종료)의 대표님이 위탁양조를 통해 양조를 하시다가 자체 양조장을 차린것이 시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래프트원이 있을때는 크래프트원에 가면 항상 다양한 라인업을 마실수 있었는데...
생활맥주와의 협업은 브루원 초창기, 그리고 생활맥주로서도 초창기인 2015년부터 꾸준히 이루어졌는데
몇년전즈음 부터는 브루원의 맥주를 생활맥주가 아니면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까지는 제가 관계자가 아니니 모르지만 최근에는 거의 생활맥주의 자체양조장? 느낌입니다.
아무튼 맥주로 돌아와서, 노이어는 2017년 1월에 처음으로 출시된 브루원의 간판맥주입니다.
처음에 출시되었을때는 더블드라이호핑을 한 아메리칸 페일 에일이었는데 2020년즈음을 기점으로 헤이지하게 바뀌어서 지금은 헤이지 페일 에일 / NE페일에일이나 NEIPA에 가까운 맥주입니다.
앞서 말했듯 브루원 맥주를 최근에는 거의 생활맥주에서만 마실수 있다보니 노이어도 마찬가지인데
한동안은 초신선한정맥주라고 하여 월초에만 마실수 있다가 2025년부터는 항시 마실수 있게 바뀐것 같습니다.
항시 마실수 있게는 바뀌었지만 온탭 후 14일간 판매하는건 그대로네요.
다른 IPA들도 마찬가지지만, 뉴잉은 특히나 신선도에 민감한 만큼, 이런식의 판매방식은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도 좋고, 손님들에게 어필하기도 굉장히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생활맥주는 손님층이 다양한 편이니 더더욱 중요하구요.
이번에 마신 노이어 2월 배치는 시트라, 사브로, 심코 홉을 사용한 배치입니다.
최근 기록들을 찾아보니까 조금씩 바뀌기는 하는데, 이 조합이 노이어에 가장 자주 쓰이는 조합인것 같습니다.
시트라랑 심코야 워낙 자주 쓰이고 유명한 홉이고,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 사브로 입니다.
사브로는 2018년에 개발된 홉으로 강렬하게 나는 특유의 코코넛향이 매력적인 홉입니다.
특히 뉴잉에 사용하면 다른 홉의 캐릭터들을 다 덮어버릴정도로 굉장히 강한 코코넛향을 보여주어서 2020년 즈음부터 약 2-3년정도 국내외 가릴것 없이 대유행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코코넛향이 강하다는건 결국 호불호가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고, 금방 물린다는 뜻이기도 해서 어느 순간부터 급격히 안보이더니 요새는 잘 안보이는 홉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브로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사브로의 유행이 끝나버린 것이 아쉽기도 했는데 노이어에는 꾸준히 사브로가 사용되어서, 저는 이것만으로도 마실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한모금 마신 사진) 향을 맡으면 앞서 사브로에 대한 얘기를 길게 한게 무색할 정도로 코코넛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시트라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오렌지, 자몽의 시트러스함과 부드러운 느낌의 망고가 정말 잘 느껴집니다.
앞에서는 톡쏘는 시트러스한 향이 주로 느껴진다면, 뒤로 갈수록 급격히 부드러운 느낌으로 바뀐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부드러운 향이 강하게 느껴져서 멜론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아마도 이런 느낌이 사브로의 영향인것처럼 보입니다.
맛은 6.5%라는 도수에 맞게 보여주듯, 향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으로만 존재합니다.
단맛과 쓴맛의 밸런스도 잘 잡혀있어서 거슬리는 부분이 전혀 없네요.
내가 맛을 느껴야겠어! 하는게 아닌이상 맛에는 크게 신경이 가지 않고 향에만 집중하게 해주는 좋은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맛이 부담스럽지 않으니 음용성도 굉장히 좋아서 꿀꺽꿀꺽 잘 넘어 갑니다.
6.5%도수의 뉴잉이 갖춰야할 미덕을 충분히 갖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질감은 멜론이나 망고향과 발을 맞추듯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질감이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맛과 함께 너무 가볍게 느껴졌을꺼 같은데 부드러운 톤이라
맛과 향 사이의 밸런스를 잘 잡아준다고 느껴졌네요.
(7분 뒤) 결론적으로 제가 기대하던 코코넛향이 빵빵터지는 뉴잉은 아니었지만 부드러운 질감과 부드러운 향을 특징으로, 헤이지페일에일이 갖춰야할껄 잘 갖춘 굉장히 맛있는 뉴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코코넛향 빵빵 터지면 처음에만 맛있지 금방 질리기도 하구요.그리고 최근에 국내외에서 나오는 뉴잉들이 대부분 더블급이나 트리플급에 집중되어 있는걸 고려하면, 페일에일이라는 체급도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약 2년전인 23년 3월에도 서울대입구지점에서 노이어를 마시고 이번과 거의 같은 후기를 적어논걸 보면 케그유통과 신선함을 강조하는 빠른 소비로 맛의 안정성도 보장된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접근성, 가격, 맛 삼박자를 갖춘 뉴잉이라고 생각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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