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끽 비어 컴퍼니 새록 (Ggeek beer company New Green)맥주/마신것 2025. 1. 4. 18:25양조장 : 끽 비어 컴퍼니 (Ggeek Beer Company)맥주명 : 새록 (New Green)스타일 : Farmhouse Ale - Bière de Coupage점수 : Untapped - 4.04 [40 Rating / 46 check-in]도수 : 6.7 %캔입일 : -시음일 : 24.09.20상미기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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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홉과 산미가 조화로워서 뉴잉같기도 하고 와일드에일같기도 한 재밌는 맥주.
2. 향도 맛도 바디도 아리까리 한데 맛있으니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맥주.
3. 뻔하지 않은 스타일을 맛있게 만들어내는 끽비어의 장점이 잘 보이는 맥주라고 생각함.
새록은 끽비어의 2024년 5월의 이달의 맥주 입니다.
3개월간 발효 시킨 세종 80%와 루이자도 피노누아 배럴에서 1년간 숙성시킨 세종 20%를 블렌딩 한 후 넬슨소빈으로 드라이호핑한 맥주입니다.
넬슨소빈의 향은 얼마나 또렷하게 나는지, 블렌딩한 세종의 복합성은 얼마나 나오는지에 집중하며 마셔보았습니다.
사실 5월에 출시된 맥주인데 9월에 가서야 마셔서 넬슨소빈의 홉 캐릭터가 또렷하게 나오는걸 기대하는건 좀 무리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새록이라는 이름에는 정말 잘 어울리는 파릇파릇한 홉의 느낌은 여전히 정말 잘 느껴졌습니다.
넬슨소빈 특유의 청포도 캐릭터는 안나오긴 했는데 이건 4개월이나 된 영향이 컸을것 같네요.
산미는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상당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파릇파릇한 홉내음과 잘 어울려서 괜찮습니다.
세종이 산미가 있어야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산미가 없어야 하는 스타일도 아니니 맛만 있으면 그만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는 탁한 색처처럼 바디도 꼭 뉴잉정도로 꽤 있습니다.
강한 홉캐릭터와 이런 바디감이 합쳐지니 꼭 사워뉴잉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부분은 원래 이런건지.. 효모 부분이 섞여서 이런건지 까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맥주의 맛을 해치는 부분은 아니라서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산미와 홉이 워낙 부각되다보니 블렌딩된 세종의 복합미는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존재합니다.
만약 전혀 없었다면 육수가 아니고 맹물로 찌개를 끓인것처럼 좀 심심하게 느껴졌을꺼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종 자체가 자유분방....한 스타일이니 만큼 전반적으로 자유분방한 맥주라고 생각됐습니다.
뉴잉같기도하고 아메리칸와일드같기도하고 세종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각각의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맛있는' 맥주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뻔하지 않은 스타일을 맛있게 만들어내는게 끽비어의 장점이고 그것을 잘 보여주는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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