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끽 비어 컴퍼니 추라이 (Ggeek beer company Chu Rye)맥주/마신것 2025. 1. 6. 22:35양조장 : 끽 비어 컴퍼니 (Ggeek Beer Company)맥주명 : 추라이 (Chu Rye)스타일 : Red Ale - American Amber / Red점수 : Untapped - 3.78 [23 Rating / 30 check-in]도수 : 7 %캔입일 : -시음일 : 24.11.06상미기한 : -
요약
1. 자몽과 송진으로 시작해서 고소한 몰트를 지나 쌉싸름한 호밀로 마무리 되는
2. 오랜만에 마시는 흠잡을데 없는 엠버 에일
3. 끽은 이런 스타일에 확실히 강점이 있는 양조장이라고 생각
추라이는 끽 비어 컴퍼니의 24년 10월의 맥주로 5가지의 맥아에 호밀 그리고 센테니얼과 치눅 홉을 사용한 엠버에일 입니다.
도대체 얼마만에 보는지 기억도 안날정도의 엠버에일이라서 몰트캐릭터는 얼마나 좋을지, 오랜만에 맡는 C자홉의 향은 또 얼마나 좋을지 기대하며 마셨습니다.
기대대로 C자홉에서 기대하는 향들이 정말 고스란히 나옵니다.
송진이나 솔의눈 같은 풀내음과 자몽향이 또렷하고 강하게 나와줍니다.
몰트까지 받쳐주니 시트러스 중에서도 자몽 그 자체로 또렷하게 느껴지네요.
향이 풀내음으로 시작해서 자몽으로 연결된다면 그 자몽향은 또 몰트의 단 맛으로 연결됩니다.
이 연결이 정말 자연스럽게 이뤄져서 정말 마시기 편하고 좋습니다. 옛날에 검붉은 색을 띄던 시절의 IPA 같기도 하구요..
몰트캐릭터는 그 시절의 IPA보다도 당연히 훨씬 강해서 홉 캐릭터가 더이상 느껴지지 않는 시점 이후로도 계속 나와 후미까지 길게 연결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쌉싸름하고 고소한 호밀 느낌까지 나와주고 전개가 끝이 나는데 마지막에 나와주는 호밀이 자몽같은 홉 캐릭터와도 연결되어서 좋습니다.
자몽과 호밀의 조합이라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템페스트 브루잉의 마멀레이드 온 라이가 떠오르는데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탄산도 쓴맛하고 어울릴 정도로만 적절히 있어 흠잡을데 없습니다.
오랜만에 마시는 엠버에일이라 더 그럴수도 있지만 굉장히 맛있게 마셨습니다.
홉으로 시작하는 향에서 부터 몰트의 맛 그리고 호밀의 마무리까지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개가 정말 훌륭하다고 느낀 맥주입니다.
역시 끽비어가 무엇을 잘하는지 잘 보여준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맥주 > 마신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앵커리지 더 넥타 (Anchorage Brewing Company The Nectar) (0) 2025.01.09 슈렝케를라 헬레스 슈렝케를라 라거비어 (Schlenkerla ("Heller-Bräu" Trum) Helles Schlenkerla Lagerbier) (0) 2025.01.08 파이어스톤워커 나파 파라볼라 2019 (Firestone Walker Brewing Company Napa Parabola 2019) (0) 2025.01.05 끽 비어 컴퍼니 새록 (Ggeek beer company New Green) (2) 2025.01.04 세인트 버나두스 앱 12 2018 (St. Bernardus Abt 12 2018) (1) 2025.01.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