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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드 온천천 몽키스패너맥주/마신것 2024. 11. 15. 23:59
양조장 : 컬러드 (ColoreDD)
콜라보레이션 : 와일드 웨이브 (Wild Wave Brewing Co.)
맥주명 : 온천천 몽키스패너
스타일 : Stout - Imperial / Double Coffee
점수 : Untapped - 4.25 [43 Rating / 52 check-in]
도수 : 13.5 %
캔입일 : -
시음일 : 24.08.10
상미기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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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커피랑 메이플이 어울리는 커피 사탕 그 자체인 맥주
2. 퀄리티 자체도 좋고 국산이라 가격도 좋고
3. 마시려면 부산까지 가야했던 컬러드 임스를 집에서 마실 수 있어서 좋음.
컬러드는 부산시 금정구의 부산대 앞에 위치한 펍 겸 양조장입니다.
원래는 벤스하버라는 이름으로 펍과 함께 위탁양조를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위치로 이전하시면서 본격적으로 자체양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전에일을 필두로하여 저도수 맥주도 잘하는 양조장이지만 가장 잘한다고 평가받는 스타일은 임페리얼스타우트를 대표로 하는 고도수 맥주인 양조장입니다.
온천천 몽키스패너는 컬러드의 임페리얼스타우트 중에서 캔으로 전국유통은 (아마도) 처음으로 이루어진 맥주입니다.
케그 형태로는 지금까지 유통된 맥주가 꽤 있고 캔 형태로도 장전에일이나 이세계썸머 같은 저도수(?) 들은 유통되었는데 임스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전국 유통되는 맥주는 대체로 와일드 웨이브와 콜라보하여 만들어지는데 이번 온천천 몽키스패너도 마찬가지 입니다.
온천천 몽키스패너는 장전동의 커피어웨이크의 원두와 캐나다 메이플시럽을 부재료로 넣은 임페리얼 스타우트 입니다.
향을 맡으면 커피보다도 메이플이 더 강하게 먼저 튀어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메이플을 그렇게 민감하게 잘 느끼는 편은 아닌데도 메이플이 치고 나오는걸 보니 이 향이 얼마나 강한지 느껴지네요.
커피는 메이플 뒤에서 마찬가지로 직선적이고 강하게 나오는데 부드러운 느낌이 전혀 없어서 옛~~날에 먹어본 까만 커피맛 사탕을 떠오르게 합니다. 뭔지 찾아보려고 검색해봐도 잘 안나와서 이름까지 기억이 안나네요..
맛은 초반부에는 메이플향과 연결되는 부드러운 달달한맛이다가 중간을 지나면 커피향과 현결되는 쌉싸름한 맛으로 넘어갑니다. 쌉싸름함이 마시고난 뒤에도 끝까지 남아서 옛날 커피맛 사탕이 떠오르게 합니다.
탄산 없는것도 맥주의 향, 맛과 잘 어울려서 기분좋습니다.
쌉싸름함이 중심을 잡아줘서 500미리 캔을 혼자서 마시는데도 지장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마실때는 쌉싸름해서 몰랐는데 마시다보면 입술이 잔에 쩍쩍 붙을정도로 달달하구나 싶기는 합니다.
맛도 아주 좋고 국산이기도 하고 가격까지 아주 좋으니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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