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훈련소 보충역 3주 기초군사훈련 후기 (2021년 07월) : 입소 16일차 (07월 23일) 전문연구요원 / 산업기능요원 / 사회복무요원 / 공중보건의기타 2021. 8. 8. 17:32
입소일 후기 :
입소 2주차 월요일 후기 :
입소 3주차 월요일 후기 :
입소 15일차 후기 : 각개전투 1일차
2021년 07월 23일 (금) 입소 16일차 : 각개전투 2일차 및 목욕탕 이용
04:30
전날과 같습니다...
05:00
충성훈련장으로 걸어갑니다.
충성훈련장의 위치는 입소할때 들어왔던 육군훈련소 남문의 바로 건너편입니다.
꽤 멀어서 한 20-30분 정도 걸립니다.
2번째로 발이 작살났습니다.
분명히 수통에 물을 채워오라고 했는데 수통을 아예 안들고 오고 그자리에
보급받은 생수 페트병을 들고온 사람들이 많아서
중대장님이 엄청 뭐라고 했습니다. 뭔생각들이었을까요......
수통쓰기가 찝찝하다 싶으면 수통 안에 밥비닐
(격리기간동안에 생활관 안에서 밥먹을때 식판에 씌우라고 주는 비닐이 있습니다)
을 넣고 그안에 물을 채우는걸 추천합니다.도착후에는 앉아서 어제 각개 교장에서 했던 교육 내용을 다시 되짚는? 느낌으로
소대장님들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까먹고 안썼는데 의무실을 간 인원들의 경우 각개 교장을 아예 가지도 않고
그냥 교육을 통째로 건너 뛰었기 때문에 진행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07:00
조식 : 조미김 / 돼지고기 (고추장) / 미역국 / 김치 / 밥
충성훈련장 흙바닥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08:00
각개전투 평가를 진행합니다.
충성훈련장이 산에 있는 산책로? 같이 훈련장을 한바퀴를 뱅 돌 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그 코스를 각 분대가 알아서 한바퀴 도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코스 중간중간에 조교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상황 (적 폭탄 낙하 / 화학탄 낙하 / 항공기 출현 등등)을 주면 그거에 맞춰서 빠르게 대응하는걸 평가합니다.
다 도는데는 길어야 20분? 정도 걸렸던거 같은데 더운것과 소총을 들고 걸어야 했다는걸 제외하면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서바이벌 하는 느낌도 들고 재밌었다는 평가가 지배적 이었습니다.
평가를 하기전에는 불합격 할 경우 합격할때까지 코스를 돌고 또 돌아야 한다고 하였으나
실제로 불합격한 분대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분대장들도 더우니까 적당히 합격시켜주는 느낌이었습니다.
10:30
생활관으로 복귀합니다.
11:30
어제 샤워를 기다리다가 샤워할때까지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에
이 날은 기다리기 싫어서 목욕탕을 갔습니다.
사실 격리해제 이후에는 매일 훈련 끝난뒤에 목욕탕 가고 싶은 인원을 조사 했는데
대부분 그냥 안가고 샤워실에서 씻는 분위기 였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 였구요.
샤워실은 생활관에서 걸어서 20초면 가는데..
목욕탕은 연대내 아예 다른 건물이기때문에 이 더운날에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어쨌든 처음으로 목욕탕을 가봅니다.
구조는 일반 적인 목욕탕과 유사하게 신발장과 옷장이 있고 안에 들어가면 그냥 샤워시설이 있는 구조 입니다.
신발장과 옷장이 정확히 구분이 안가기는 했지만...
어쨌든 옷을 물에 젖을걱정 없는데 보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샤워실에서 씻을때는 개인별로 거울 위쪽에 달린 바구니 같은데에다 넣어놓고 샤워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압이 샤워실보다 쎄다는것도 장점이었고 씻고 나오자마자 에어컨이 있어 시원하다는 것도 장점이었네요.
그런데 씻고나서 생활관으로 복귀하는길에 다시 땀이 납니다.
이 단점 하나가 위에 적어둔 목욕탕의 모든 장점을 다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12:30
중식 : 콩나물초무침 / 김치 / 쇠고기조림 (간장) / 떡갈비 / 구구콘(피넛버터맛)
13:30
각개전투 필기시험을 봅니다.
일단 필기시험 본다고 알려준게 이날 오전중이었고....
그 뒤에도 보시면 알겠지만 은근 일정이 빡빡해서 공부할 시간을 거의 하나도 안줬습니다.
시험은 총 20문제가 나오는데... 전날부터 했던 각개 훈련을 모두다 받았으면
반타작까지 통과 / 어제 교장에 가서 했던 훈련을 통으로 빠졌으면 14문제는 맞춰야 통과였습니다.
공부 하나도 안해도 14문제 맞추는 정도는 문제 없었습니다.
아리까리 했던게 한두문제 정도밖에 안됐습니다.
떨어지면......... 주말에 보충공부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14:00
오침을 시켜 주었습니다.
15:30
기상해서 지금까지 사용한 장구류를 씻습니다.
장구류라 함은 요대 / 탄창 주머니 / 수통피 / 방독면 주머니입니다.
물로 휘휘 해서 먼지 털어내고 밖에다가 말려두면 됩니다.
17:00
또 뭔가 짜잘짜잘한 잡일을 햇습니다.
18:00
석식 : 전투식량 (카레맛) / 왕뚜껑 / 고추참치
원래 네번째이자 마지막 전투식량을 행군날에 먹는다고 했는데
행군날에 식당에 와서 밥을 먹는걸로 바뀌었다고 해서
이날 뜬금없이 전투식량을 생활관 안에서 먹었습니다.
첫날 닭고기 볶음밥에서 나던 콩냄새가 카레맛에서도 나서 닭고기맛 다음으로 맛없었습니다.
21:20
오랜만에 저녁 점호를 실시합니다.
10:00
취침
16일차 (3주차 금요일) 후기 :
각개 이틀차 입니다.
크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본 필기시험은 좀 당황스러웠지만... 뭐 떨어져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각개도 끝났고 다음주에 행군만 하면 곧 집에 간다는 생각에 많이 홀가분 합니다.
전투식량도 이제는 더이상 먹을일 없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목욕탕은 장단점이 있으니 한번 가보고 생각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날 후기 :
논산훈련소 보충역 3주 기초군사훈련 후기 (2021년 07월) : 입소 17일차 (07월 24일) 전문연구요원 /
입소일 후기 : 논산훈련소 보충역 3주 기초군사훈련 후기 (2021년 07월) : 입소일 (07월 08일) 전문연구요원 / 산업기능요원 / 사회복무요원 / 공중보건의 :: 흔한 (tistory.com) 입소 2주차 월요일 후기
june1031.tistory.com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