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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보충역 3주 기초군사훈련 후기 (2021년 07월) : 입소 5일차 (07월 12일) 전문연구요원 / 산업기능요원 / 사회복무요원 / 공중보건의기타 2021. 8. 3. 00:26
입소 1일차 후기 : 입소일
입소 2-3일차 후기 :
입소 4일차 후기 : 이게 휴일이지!
2021년 07월 12일 (일) 입소 5일차 : 사실상 1일차
06:00
이틀만에 불침번 없이 잤습니다.
살짝 뒤척이기는 했으나 나름 잘 잤습니다만
꿈을 길게 꾼걸 보니 아주 잘잔건 아닌것 같습니다.
06:20
아침 점호를 처음으로 실시했습니다.
아직 2차 PCR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실시합니다.
복무신조, 행동강령 방송으로 읽어주고 애국가 틀고 육군가 or 육군훈련소가 듣고
그런거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저희는 입도 뻥긋하지 않습니다.
07:00
조식 : 매운고구마볶음..? / 비엔나소세지 (삶음) / 김치 / 소고기무국 / 밥
소세지와 소고기무국 맛있습니다.
11:00
신체검사를 실시합니다.
소변검사를 한 뒤에 밖에 나가서 결핵협회인가 에서 나온 차에 들어가서 X레이로 폐찍고 끝입니다.
신체검사 자체는 9시쯤부터 시작했지만 같은 교육대대에 속해있는 5중대 부터 시작했기때문에
8중대인 저희는 2시간이 지난 11시쯤에야 신체검사를 했습니다.
그럼 2시간동안 뭐했냐구요? 뭘했겠습니까 그냥 앉아있었습니다.
11:30
맨손제식과 CPR & 응급조치에 대한 영상 자료를 시청했습니다.
대부분의 교육이 이처럼 영상자료를 먼저 보고 이후에 교육 or 실습을 하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11:45
이날의 부식이었던 설레임(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또! 점심 직전에 아이스크림이 나왔네요.
익숙해져서 불만은 없습니다.
12:10
중식 : 오징어채 / 돼지고기(고추장) / 김치 / 밥 / 된장국
13:00 - 18:00
오후에는 나름 일과때문에 바빠서 정확히 시간까지는 적어놓지 않았네요.
한 일은 네가지 입니다.
산책 · 체력단련 · 정신교육 · CPR 및 지혈대 착용법 자습
산책은 앞선 후기에서 적은것과 같으니 더이상 코멘트 달지 않겠습니다만..
이날은 정말 더워서 앞에처럼 달리기하거나 할 생각도 못하고 그냥 나무그늘 아래에 옹기종기 있었습니다.
체력단련의 경우에는 나중에 체력평가를 봐야하니 알아서 체력을 단련해 놓으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달리기 같은건 일절 못하고 그냥 생활관 안에서 뭐라도 해야합니다.
그럼 할 수 있는건 뭐냐? 팔굽혀펴기랑 윗몸일으키기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분대내에 헬창이 둘이나 있어서 전날부터 이미 짬짬히 맨몸운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하던거 했습니다.
저희는 헬스용밴드를 분대원 두명이 가져와서
그걸로 그나마 다른부위 운동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령........같은건 아무래도 압수당할 가능성도 있을거 같으니
운동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밴드라도 가져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없으면 진짜로 할수있는게 맨몸운동밖에 없어요.
정신교육은 신가북(신병교육가이드북)에 있는 내용을 자습합니다.
자습하라고 무슨 학습지? 라고 적혀있는 질문이 적혀있는 큰 종이를 나눠줍니다.
거기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신가북을 보고서 적으면서 공부하면 됩니다.
나중에 검사하고 걷어갈테니까 다 적어두라고 했지만 걷어가지 않았습니다.....
뭐...적당적당히 신가북 보면서 채우면 나중에 정훈평가 통과하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CPR 및 지혈대 착용법은 자습을 하라고.....
지혈대 1개와 CPR용 마네킹 (이름이 애니였나?) 2개를 분대별로 나눠주고 끝이었습니다.
사실 애초에 앞에 있는 세가지 하느라 이거 할 시간은 거의 없기는 했습니다.
본격적인 CPR과 지혈대 착용법은 다음날에 하기는 합니다.
18:00
오후 일과가 끝납니다.
석식 먹을 준비를 합니다.
18:12
석식 : 삼계탕 / 우유 / 오정이젓갈 / 고추무침 / 깍두기 / 밥
이날이 초복이라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메뉴에서 삼계탕이라는걸 보고 오 과연 닭이 다리만나올까 반마리라도 줄까? 라고 동기들과 얘기하고 있었는데
무려 1인 1닭이 통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심지어 정말 맛있었습니다...안에 삼이랑 대추도 들어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계탕 별로 안좋아해서 밖에서도 잘 안먹는 음식이었는데....
이렇게 맛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심지어 보조반찬으로 나온 오징어젓갈과 고추무침과 깍두기도 맛있었습니다.
한번에 몰아주지말고 좀 나눠서 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삼계탕을 배식해주는 분대장님은 닭을 깊은 통에서 60번이나 꺼내서 주느라
땀 뻘뻘 흘리면서 죽을듯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다시한번 더 말하지만 분대장들한테 잘해줍시다...개고생합니다...
21:20
저녁점호
석식먹고 왜 바로 저녁점호냐면....뭐 별거 안합니다....돌아가면서 샤워 했습니다.
앞으로도 별거 안적으면 아무것도 안한겁니다.
22:00
취침
22:00 - 23:00
초번초로 불침번을 섭니다.
초번초는 진짜 개꿀입니다. 걸리면 감사하면서 서도록 합시다.
저희는 4일차부터 공책한권에 '텔레스트레이션'을 8게임정도 그려서 돌렸는데...
앞에 불침번이 그려논 난해한 그림보고 답적고...
또 답을 보고 열심히 그림 그리다보면 1시간 정말 후딱갑니다.
텔레스트레이션 불침번 시간태우기 정말 좋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정답 맞춰보면서 그림 보면 깔깔대면서 웃게되니
정말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그냥 눈치껏 책봐야지 방법이 없어요.
1시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취침등만 켜져있는 방에서 멍때리고 있으면...
시간 정말 안갑니다...'텔레스트레이션'이 뭔지는 제가 조와하는 작가님이 그려논 만화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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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후기 :
목요일에 입소해서 금요일에야 1차 PCR을 받기 때문에 금요일까진 사실상 아무것도 못합니다.
토요일 일요일은 주말이라서 별거 안하고...
입소 5일차인 월요일에야 실질적인 입소 1일차 같은 느낌의 교육을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해봐야 평가를 하는것도 아니니 그냥 가볍게 차후에 받을 교육들 예습한다는 느낌으로 보면 됩니다.
다음날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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