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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스테릭 셰프 (HYSTERIC CHEF Seafood Dining & Oyster Bar) + 맥켈란 테이스팅 로드
    음식점 2019. 3. 7. 00:18



    강남역에 있는 이라기 보단 신논현역에 있는 오이스터 바 히스테릭 쉐프 에 다녀왔습니다.


    지하로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굴 그림!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바 자리가 있고 백바에는 맥켈란 12년, 하이랜드 파크가 진열되어 있었으며


    옆에 잔은 네이키드 그라우스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맥켈란 테이스팅로드를 구매해서 간거라 술에는 별로 관심을 안뒀네요.



    가게 안쪽에는 테이블이 있는데 굳이 바좌석에 앉은건 바 아래에 이렇게 작은 수족관이 있어서 입니다.


    다른 블로그들 보니까 철갑상어도 있다던데..... 제가 앉은 자리에는 철갑상어는 안오더라구요.



    철갑상어 대신 이런 귀요미 거북이가 두마리 있었습니다.



    귀엽




    애피타이저로는 빵? 쿠키? 하이튼 중간정도의 식감을 가진 비스킷 비슷한 친구와


    정체를 알수 없는 맛있는 소스가 나왔습니다.


    정말 뭐 어떻게 섞어서 만든건지 잘 모르겠어서.... 정체불명이라고 썼는데


    뭐 맛만 있으면 되는거죠.



    다음은 히스테릭 셰프의 메인요리라 할 수 있는 굴!


    여자친구는 굴을 안먹어서 혼자 플레인으로 4개 먹기는 좀 질릴것 같아 일본세트로 바꿔서 먹었습니다.


    굴이 나오자마자 간단히 굴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는데


    거제도에서 따온 최상급 굴에 알을 낳지 않아 여름에도 안전하다고 하십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손바닥 만한 굴 위에 온갖 바다내음 나는 비릴것 같은 알들이 와사비, 고추 와 함께 올려져 나왔습니다.


    비린거 + 비린거라니 한 두점만 먹어도 비리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비주얼이었습니다만


    먹자마자 깜짝 놀랄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첫번째로 굴이 보통 크기가 크면 클수록 비린맛이 강한걸로 알고 있는데, 


    거의 손바닥만한 굴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비린맛이 없었고


    명란, 우니, 성게알 등등 올려져있는것들도 와사비와 함께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솔직히 굴이 맛있어봤자 거기서 거기지 싶었는데 좀 예상 외로 맛있었습니다.



    맥켈란 쉐리 / 더블 / 트리플을 한잔씩


    위스키 알못이라... 간단히 느낌만 적자면


    더블은 약간 맹맹? 하게 느껴질 정도로 약한 느낌이라 꿀꺽꿀꺽 제일 먼저 마셨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사실 별 맛은 없었다...정도가 되겠네요.


    트리플은 약간 달달한 느낌이 돌면서 더블보다는 찐득하면서도 무겁고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꼭 꿀을 연상시키는 달달한 맛과 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쉐리는 가장 찐득하면서 강하며, 무거운 느낌과 함께 꽃향기? 스러운 향이 강하게 퍼집니다.


    굉장히 자극적이라서 약간 마시기 힘들기도 했는데 그래도 다시 마신다면 셋중에 쉐리를 마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나온 메인 디쉬중에 하나인 이베리코 스테이크. 400g인데 양이 상당합니다.


    칼로 쓱쓱 자르니 미디움정도로 속은 빨갛습니다. 사진이 없....


    돼진데 속이 빨개서 약간 걱정도 했는데 이베리코 중에서도 세보 데 캄보 등급이라 미디움으로 먹어도 상관없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어제 먹고와서 오늘 글쓰고 있는데 속이 멀쩡한거 보니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그냥 돼지만 먹어도 맛있고 옆에 소스도 약간 은은한 맛의 머스터드 소스라 곁들여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그래봐야 돼지고기지...싶은 느낌도 들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그냥 돼지들과는 확연히 다른 맛을 보여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나온 트러플 크림 버섯 파스타.


    사진으론 안그래 보이는데 양이 정말 많습니다.


    원래대로였다면 여자친구랑 파스타 + 굴 정도만 먹었어도 한끼식사로 충분했을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세개 다먹고왔더니 소화가 안되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잤네요 ㅠㅠ


    어쨌든 파스타도 정말 맛있습니다.


    버섯이 많이 들어간데다 트러플 향도 진하고 소스는 굉장히 꾸덕한 반면에


    면은 촉촉해서 먹는데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았습니다.


    버섯도 정말 많이 들어가 있고 맛있습니다.


    찾아보니까 얘는 가격도 착하더라구요. 가성비로도 굉장한것 같습니다.


    총평 하자면 근래에 방문해본 음식점들 중에서도 손꼽히게 만족스러웠습니다.


    메인메뉴인 굴은 말할것도 없고 요리들도 맛있어서


    굴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가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맥켈란 테이스팅로드도 가격이 그리 싼건 아니라 살지 말지 고민했었는데


    이번에 방문해보고 나니 다음 가게는 언제 나오려나...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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