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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비어프로젝트 (SBP) 두번째 방문 + 럴빅 ? (Lervig) 맥주 몇가지
    음식점 2019. 2. 20. 23:12

    LICFinback때는 모조리 다 사와서 마셨었는데 그 다음에 들어왔던 BBNO는 딱히 관심이 가지 않아서 건너뛰고


    오늘 새로 들어온 노르웨이의 양조장인 Lervig의 맥주를 마셔보려 바로 방문했습니다.


    자금의 문제로 인해 모조리 다는 못마셔보고.. ratebeer 기준으로 평가가 좋은 친구들 위에서부터 3개를 마시고 


    가장 좋은 하나는 캔으로 사왔습니다.



    가장 먼저 마신 슈퍼소닉 (Supersonic) (11,000원)


    ratebeer 기준 IIPA / DIPA 100/99로 IIPA Top 50에 거의 근접해있는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랬나 기대만큼은 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렌지가 약간 부각되는듯한 느낌이 강한 시트러스향이 강하게 느껴지며,


    이 떄문인지 더더욱 오렌지 주스같은 느낌이 듭니다.


    약간의 탄산감과 함께 적절한 수준의 씁쓸함도 느껴집니다.


    뉴잉은 아니지만 뉴잉스러운 음용성을 지니고 있으며, 뉴잉에서 나는 특유의 댕키함도 전혀 안느껴집니다.


    정말 맛있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취향이기 때문에 이에는 부합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LIC의 허밍드래곤이나 핀백의 롤링인클라우드 (https://june1031.tistory.com/37) 를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


    여기까지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취향이었고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테니


    기본적으로 방문하시면 한번씩은 마셔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마신건 3 빈즈 스타우트 (3 Beans Stout) (98/85) (11000원)


    이름 그대로 세가지 종류의 Bean이 사용되었으며 각각 통카 (tonka), 바닐라, 카카오 입니다.


    통카말고는 다들 익숙한 콩? 이네요.


    그런데 향은 띠용? 그냥 시나몬 그 자체스러운 향이 매우 강하게 납니다.


    이게 통카가 뭔향인지를 몰라서 그렇게 느끼는건지...어쩐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냥 시나몬 향만 느껴집니다.


    미약하게 카카오향도 느껴지기는 하지만


    아무튼 시나몬 그 자체스러운 향 입니다.


    마셔보면 굉장히 찐득하면서 맛에서는 달달한 카카오 - 초콜릿의 맛도 느껴지며,


    넘어가고 나서 끝에 다시 시나몬 향이 습격을 합니다.


    시나몬 초코 롤케잌을 한입 가득 혹은 액체로 녹여서 마시면 이런 느낌일것 같았습니다.


    시나몬향을 좋아한다면 정말 맛있게 마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



    안주 겸 저녁으로 시킨 해장밥. (10000원)


    처음에 먹었을때는 치즈죽? 혹은 리조또를 죽처럼만들면? 이런 맛이겠구나!


    느끼하면서 맥주안주로 아주 좋아! 이런 느낌이었는데


    사진에서도 보이듯 곳곳에 숨어있는 검은 덩어리들이 페퍼론치노들이라서 점점 더 매운맛이 쌓입니다.


    혀에 매운맛이 자꾸 쌓여서 맥주를 자꾸 찾게 되는데


    sbp의 맥주 특성상 보통 맥주를 꿀꺽꿀꺽 마시러 가는게 아니라 음미하러 가는거라...


    혀에 쌓이는 매운맛이 맥주맛을 느끼는데 방해를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자체는 값도 괜찮고 양도 많고 배도 부르고 맛도있고 정말 좋은데


    sbp의 맥주들 보다는 카스..?같은 친구들과 더 어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시킨 안주 감자튀김 (5000원)


    앞의 해장밥도 가성비 괜찮았지만 얘는 혜자에 가깝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고 안주로도 좋고 하나씩 집어먹기도 좋고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지갑을 털어가버리는 sbp의 맥주가격을


    그나마 상쇄시켜줄 수 있는 최고의 안주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신 뉴잉 테이스티 쥬스 (Tasty juice) (99/97) (11000원)


    슈퍼소닉 8.5도 3콩 12.0도...를 마시고 마셔서 약간 취기가 오른채로 마셨습니다.


    전반적으로 앞의 슈퍼소닉에 비해 체급을 한단계 낮춘 느낌입니다.


    향은 트로피칼스러운 느낌이 강하며 향의 세기, 쓴맛 모두가 한체급 낮아진듯한 느낌입니다.


    대신 깔끔하게 떨어지는듯한 드라이한 느낌이 강합니다.


    정말 뒤에 남는맛이 하나도 없이 입가심으로 마지막에 마시기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


    럴빅은..못마셔본게 남기는 했는데 또 가기는 지갑에 부담스럽고...


    다음 브루어리 들어오면 또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갈때마다 지갑이 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항상 또 가고싶어지는


    만족스러운 탭하우스 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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