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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보충역 3주 기초군사훈련 후기 (2021년 07월) : 입소 20일차 (07월 27일) 전문연구요원 / 산업기능요원 / 사회복무요원 / 공중보건의기타 2021. 8. 12. 09:00
입소일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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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 19일차 후기 : 행군
2021년 07월 27일 (화) 입소 20일차 : 수류탄 투척 & 체력 검정 & 예방접종
04:30
사격 & 각개 & 행군 3종 셋트가 끝나서 훈련이 다 끝난 기분이지만 수류탄 투척도 엄연히 훈련이기때문에 4시반에 일어납니다.
05:00
수류탄 훈련
다른 훈련때와 마찬가지로 일어나자마자 환복후 연대창고 앞으로 집합하고 바로 수류탄 훈련장으로 출발합니다.
수류탄 교장은 각개 1일차 (15일차)에 갔던 각개전투 교장과 같은곳에 있습니다.
통곡의다리를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건넙니다.(걸어서 10-15분)
수류탄 훈련이라고 해봐야 연습용 수류탄 두번 던지고 끝입니다.
뭐..위험한 것도 없고....신경쓸 포인트도 없고... 그냥 던지고 오면 됩니다.
괜히 행군 끝나면 사실상 훈련 끝이라고 한게 아님을 느끼고 옵니다.
07:00
후다닥 던지고 후다닥 생활관으로 복귀했습니다.
07:30
조식 : 찜닭 / 돼지 (고추장) / 미역국 / 김치 / 밥
08:00
밥먹고 와서 분대원들 다같이 누워서 잤네요..
그동안에라고 딱히 못자게 한건 아니었지만...그래도 다같이 침구류까지 꺼내서 잔적은 없었는데
아무래도 퇴소일이 가까워지니 약간 풀어진감이 있긴 합니다.
09:30
체력검정
9시 반에 체력검정을 할거라고 예고해줬기 때문에 9시쯤부터 일어나서 몸을 좀 풀었습니다.
체력검정이 교재상에는 팔굽혀펴기 30개였나? 아무튼 그 이하로 하면
보충역도 불합격이라고 분명히 적혀 있지만 한개도 못한다고 해서 뭐..불이익 받거나 하는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 갯수의 합을 분대별로 평균내서 뒤에서 2개 분대는 어디 운동장인가 청소를 시킨다고 했습니다.
저희 분대원들은 다행히(?) 12명 다 청소하기가 죽기보다 싫었는지 다들 열심히 해서 갯수 합 평균이 103갠가? 나와서 중대 전체에서 3등했네요. 물론 그렇다고해서 뭘 받지는 못했습니다.
하위권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모조리 공익 위주로 구성된 분대가 쓸어갔는데 꼴등 분대가 50몇개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2분안에 팔굽혀펴기 + 2분안에 윗몸일으키기해서 50개정도만 맞춰도
어느정도는 하는셈이라고 할 수 있으니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체력검정하고 다시 잤습니다...
12:00
중식 : 꼬리곰탕 / 풋고추 / 깍두기 / 밥
꼬리곰탕 색이 왤케 누래!? 라고 생각했는데 엄~~~~청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13:30
점심 먹고 와서 쉴사람들은 쉬고~
전화통화 할사람들은 하고~ 그랬습니다.
저는 분대장 훈련병 포상을 일요일 오후에 통화 30분 그리고 이날 30분정도 더했습니다.
막판까지 포상 하나도 안줘서... 아 이러다 일만하고 끝나는거 아니야? 할때 즈음에 몰아서 줬네요.
14:00
오침했습니다.
아침에 조침(?)했는데 누우니까 또 잘잤네요.
16:00
예방접종
뇌수막염과 파상풍 예방접종을 맞았습니다.
이거 원래 일정상으론 한 11일차? 12일차? 쯤 엄청 빨리 맞는걸로 되어있었는데
뭔가 일정이 바뀔때마다 뒤로 밀리더니 결국 훈련 다끝나고 맞았네요.
맞기 싫으면 당연히 안맞아도 됩니다.
이전에 사진찍을때와 마찬가지로 매우 적은 인원 (간호사 4분인가...)가 약 800명을 접종하기 때문에 정말 순식간에 주사를 양팔에 푹푹 찌르고 지나갑니다.
맞을때는 사실 별로 아프진 않았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팔이 아파오면서
한 4-5일간은 팔이 좀 근육통처럼 아팠습니다...
18:00
석식 : 코다리강정 / 돼지고기 (고추장) / 깍두기 / 육개장 / 밥
코다리강정...왜먹나 싶은 음식중에 하나였는데... 뼈도 없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쯤되니 정말 짬밥이 맛있는건지 아니면 제 입맛이 적응해나가고 있는건지 구분이 잘 안갑니다...
20:00
총기를 마지막으로 닦습니다.
다음날이 총기 제대로 닦았나 검사하는 날이니 확실히 닦으라고 합니다.
대신 청소는 이날은 건너 뛰었습니다.
22:00
취침했습니다. 접종맞은 팔이 아파서 옆으로 돌아서 못자고 정자세로 잤습니다.
20일차 (4주차 화요일) 후기 :
진짜 마지막 훈련이라고 할 수 있는 수류탄 훈련을 하는 날입니다만 별로 기억에 남을 만한건 없습니다.
그냥 가서 수류탄 두개 던지고 돌아오면 됩니다.
그러고 나면 이제 정말 다 끝났다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면서 퇴소까지 남은시간이 50시간 아래로 떨어집니다.
집에 갈날이 얼마 안남았네요!
다음날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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