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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브루잉 오! 마이 사워 (Daedo Brewing Oh! My Sour)맥주/마신것 2021. 5. 29. 17:01
양조장 : 대도 브루잉 (Daedo Brewing)
맥주명 : 오! 마이 사워 (Oh! My Sour)
스타일 : Sour - Fruited
점수 : Untapped - 3.86 [11 Rating / 12 check-in]
Ratebeer -
도수 : 4.9%
20년 12월 쯤에 겨울을 나기 위한 맥주로 대도양조장에서 만든다고 올라왔던걸 본 Oh my sour입니다.
상당한 양의 오미자와 함께 비밀 재료를 넣었다고 하네요.
실제 키벡스에서 여쭤본바로는 '오매' 라는 한약재를 넣었다고 합니다.
거기서는 오매? 오매가 뭐지 라고 생각하고 smoked 매실 이라고 하셔서 그게 도대체 뭐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와서 네이버 찾아보니 진짜로 매실을 훈연시킨 한약재네요. ...
아무튼 그래서 그런가 왠지 색도 매실주처럼 느껴집니다.
실제 개인적으로는 향에서 가장 가까운 느낌을 받는건 대추랑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몰트로부터 기원하는 듯한 굉장히 달짝지근한 향 뒤로 은은하게 새콤한 향이 피어오릅니다.
탄산은 중간정도 입안을 깔금하게 쓸고 지나가주며, 그 뒤에 묵직한 단맛이 가장 강하게 느껴집니다.
단맛 뒤로는 은은하게 새콤한 맛이 올라오고 마지막으로 살짝의 짠맛도 느껴집니다.
쓴맛은 거의 없기는 하지만, 그 너무 달면 쓰게 느껴지는 것처럼 묵-직한 단맛때문에 약간의 쓴맛이 있는건가? 하는 착각이 들게합니다.
맛쪽에서는 약간 이것이 오미자?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마신 뒤에 다시 올라오는 향은 앞에서 맡았던 향보다 더더더더 더욱 대추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몰트로부터 오는 묵직한 단맛과 단내가 매실과 섞이다 보니 이런 느낌을 내는거 같습니다.
오미자는 솔직히 차로밖에 안마셔봐서 오미자 과육이 어떤 캐릭터인지를 몰라서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 달고 시고 쓰고 한 음료수같은 오미자 같은 캐릭터는 잘 안잡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훌륭한 한국식 사워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역시 대도야 실망시키는 법이 없지!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요약
한국적인 묵직한 맛의 사워.
오미자는 내가 몰라서인지.. 찾기 힘들었지만 대추같은 느낌도 좋았다.
★★★★
구매처 : KIBEX
가격 : 1L 만원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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