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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올 블랙 몰츠 앤 바디 솔츠 (To Øl Black Malts & Body Salts)맥주/마신것 2019. 3. 16. 02:47
시음일 19.03.16
제조일 18.01.08
품질유지기한 23.01.08
rate beer Black/Dark IPA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투올의 블랙 몰츠 앤 바디 솔츠 블랙 커피 IIPA입니다.
처음 따를때의 캐릭터는 영락없는 포터 or 스타우트 or 임페리얼 스타우트의 느낌입니다.
실제로 처음에 따르면서 올라오는 향도 커피/다크초콜릿의 향이 먼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IPA라고 해서 집어온건데...내가 헷갈린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외관도 분명 그쪽에 훨씬 더 가깝구요.
하지만 잔에 따라놓고 마시면서 시간이 지나자 점점 더 IPA에 가까운 색깔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주로 나는 향이 커피/ 다크초콜릿 -> 건자두 -> 전형적인 IPA보다는 약간 무거운느낌의 홉향
으로 마시면서 시시각각 변해갑니다.
홉향이 한번 느껴지기 시작한 이후로는 쭉 그 향이 유지되며, 그 향 뒤에서 은은하게 커피향이 베이스를 채워줍니다.
맛도 굉장히 복잡미묘한 느낌입니다.
쓴맛이 강한 포터스러운 맛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어쩔때는 약간 몰티한 IPA스러운 맛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떤 특정한 맛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몰트의 단맛이 분명하게 느껴지지만, 이후에 올라오는 IPA 특유의 쓴맛이 이를 다 묻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어느 한쪽의 캐릭터에 치우쳐지지 않고, 딱 중앙선을 타고있어서
마실때마다 어떤 캐릭터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는 느낌입니다.
안주로도 치즈, 초콜릿. 어포 등등을 준비했는데 뭐랑 먹어야 맛있을지 감이 안잡히는 맛입니다.
맥주 맛 자체가 계속 변하는 느낌이라....
심지어 가격도 상당히 착한편에 도수도 꽤나 높아서 알성비도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포터의 커피향과 IPA의 쓴맛 두가지가 너무 자극적으로 느껴져서 취향은 아니었지만
포터와 IPA정도는 구분할줄 아는 정도의 친구와 함꼐 바틀샵에 갔을때는 1순위로 추천해볼 만한
재밌는 맥주인것 같습니다.
★★★★ ~ ★★★★★
바틀샵 7000원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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