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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카오루 에일 (Suntory The Premium Malt's Kaoru Ale)맥주/마신것 2019. 7. 31. 22:40
// 들어가며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는 방사능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맥주를 살때 항상 집어오는 최애 맥주였다.
방사능사태가 터진 이후에는 공장이 후쿠시마 인근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정말정말 아쉬워 하면서 단 한번도 사마시지 않았다.
방사능을 걱정하면서 마시기엔 다른 맥주들도 많았으니까.
그런데 올해 초에 잔덕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 잔이 나와버려서 약 8년만에 일본맥주를 돈주고 사 버렸다.
정작 잔은 장식장에 고이 모셔놓은 관계로 사진도 없다.
잔때매 산 맥주라 그런가 한동안 냉장고 구석에 박아두고 안마시다가 5월? 쯤에야 꺼내서 마셨는데
이제야 맛을 기록해 본다.
그런데 막상 또 글을 쓰려고 하니 일본 불매운동중이라.. 약간 꺼려지기는 하나
내 글을 보고 맥주를 사마시는 분은 아마 1명도 없을꺼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그냥 써본다.
골든/블론드 에일, Golden/Blonde Ale
Untapped - 3.16
Ratebeer - 31/46
향 - 밀맥주를 떠오르게 하는 화사한 꽃향기
풍미 - 마시자 마자 드는 생각은 부드럽다!
은은한 단맛이 부드럽게 깔리며 약간의 쌉쌀함이 뒤따라 온다.
전체적으로 몰트의 맛과 향이 꽤나 강하게 깔린다.
눈에 띄는 단점은 이러한 풍미가 끝까지 가지를 못하고
막판에 살짝 물맛이라고 해야하나 맹맹한 느낌이 들어 마신뒤의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
국맥처럼 기름지거나 매운 안주와도 함께 마실 수 있을정도로
아무때나 마시기 좋은 부드러운 맥주
단점 : 일본맥주임 / 방사능 위협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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