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마신것

투올 고제 투 헐리우드 (To Øl Gose To Hollywood)

흔하니 2025. 5. 25. 01:22

 

양조장 : 투올 (To Øl)

맥주명 : 고제 투 헐리우드 (Gose To Hollywood)

스타일 : Sour - Fruited Gose

점수 : Untapped - 3.6 [47,089 Rating / 55,812 check-in]

도수 : 3.8 %

캔입일 : -

시음일 : 2024.10.12

상미기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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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윗비어 같은 효모에 레모니함이 더해진 상쾌한 향과 적당한 짭짤함.

2. 짠맛과 신맛이 밸런스가 좋아서 마시기 편안한 고제

3. 고제 입문용으로도 용이하고 데일리로도 좋은 맥주라고 생각.


제는 독일의 고슬라(Goslar) 지방에서 유래한 전통 맥주 스타일로 산미와 '짠맛' 그리고 허브가 특징인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코리앤더와 소금이 들어가서 허브향과 짠맛이 나는데 독일의 맥주 순수령에서도 예외로 인정된 전통 스타일 입니다.

국내에는 한동안 오리지널에 가까운 리터구츠 고제를 필두로 해서 수많은 미국산 고제 (웨스트브룩 고제, 파운더스 그린지브라, 롱트레일 크렌베리 고제 등등..)가 수입되었는데 지금은 리터구츠 고제도 수입중단...된 비운의 스타일 입니다.

아마 짠맛이 나는 독특한 스타일이라는 점이 흥미를 유발하지만 또 꾸준히 사랑받지는 못하게 하는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고제 투 헐리우드는 개인적으로 수입되었던 수많은 고제들 중에서 웨스트브룩의 키라임파이고제와 투탑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고제 입니다.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부재료로 사용하여 여름철에 마시기 좋게 만든 고제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점은 불과 이틀전에도 바틀샵들에 입고 될 정도로 지금 시점에도 주기적으로 수입되는 고제라는 점입니다.


관은 탁한 외관에 색까지 어두워서 사실 그렇게 입맛이 돌게하는 색은 아닙니다.

그리고 필터링됐을꺼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뒤집었다가 밑바닥 효모까지 다 섞여서 사진은 더 탁해보이게 나왔네요.

 

향은 고제에 밀이 들어간다는걸 일깨워 주듯이 윗비어를 마시는 듯한 화려한 효모향이 나옵니다. 그리고 부재료로 오렌지가 들어간걸 잊지 말라는 듯이 레몬 또는 오렌지 느낌도 굉장히 강하게 튀어 나옵니다.

 

바디, 질감도 윗비어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드네요.

탄산도 여름철에 초점을 맞춘 맥주인 만큼 마시기 편하게 가볍고 좋습니다.

 

고제의 특징인 짠맛은 당연히 맛중에 가장 강하게 나오지만 그렇다고 짜다고 느껴질 정도로 짜지는 않습니다.

산미도 있지만 짠맛보다도 약하게 나옵니다.


항상 일관되게 말하는 맛있는 맥주의 조건인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맥주입니다.

짠맛과 산미와 탄산이 잘 조합되어서 가볍고 시원하게 마시기 좋고 오렌지와 효모향도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화려하게 나와주어서 가볍게 마시기도 좋고 향을 즐기기도 좋은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티비의 화면조정화면을 따온 라벨도 예쁘고 작은 사이즈에 가격도 좋은 굉장히 좋은 맥주입니다.

 

첫 수입때 평가가 정말 좋았는데 지금도 꾸준히 수입이 되는데는 이유가 있는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