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마신것

투올 카페 앤 멜크 (ToØl Kaffe & Maelk)

흔하니 2019. 8. 10. 17:13

 

투올 카페앤멜크 (ToØl Kaffe & Maelk)

Imperial Stout

Ratebeer - 98/50

Untapped - 4.14

 

무려 도수가 15%나 되는 투올의 임페리얼스타우트 카페앤멜크 입니다.

 

이름그대로 커피/유당이 주인 임페리얼 스타우트 입니다.

 

나름 화제가 되었던 텐애플스타우트랑 같이 수입되었던건데

 

텐애플스타우트 사러갔다가 없어서 홧김에? 샀던걸로 기억합니다.

 

첫 향에서부터 알콜냄새가 굉장히 심합니다.

 

근데 도수를 보니 끄덕끄덕할만 합니다.

 

오히려 도수에 비하면 덜나는 편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도수가 도수인만큼 커피의 향도 강하게 치고 올라와주고

 

유당을 넣은 이유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듯이 향/맛 모두에서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문제는 유당도 달고, 흑설탕도 달달한 부재료다보니

 

너무 답니다. 달아도 너무 달아요. 거기에 고도수다 보니 알콜부즈도 올라오고 하다보니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혼자 다 못비울것 같았는데 워낙 비싸서 어쩔수 없이 다 마셨습니다.

 

부재료의 느낌들도 잘 살고 이름에도 걸맞고 도수도 높은

 

뭔가 양조할때의 목표는 120% 달성했지만, 섞어놓고 보니 정작 맛은 없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콜부즈를 혐오하는 수준인데다가 단것을 별로 안좋아해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었습니다.

 

+ 가격도 워낙 비싸다보니 가성비까지 고려하면 더더욱 나빠지는....

 

오랜만에 실패한 느낌의 맥주였습니다. ㅠㅠ

 

★★★

 

가성비까지 고려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