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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팜 솔럼 사이클 코코넛 (Alefarm Solemn Cycle CoConut)

흔하니 2019. 7. 31. 23:53

 

// 들어가며

 

SBP는 항공운송으로 들여온 미수입맥주를 접할수 있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가격이 상당히 사악하다.

 

덕분에 지갑이 몇번 탈탈 털려본 이후로 자제하고 있었는데,

 

에일팜을 일종의 재고처리 느낌으로 할인해서 풀어주신 덕분에 한캔씩 사다가 맛볼수 있었다.

 

(이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에일팜 다음 브루어리인 개러지는 에일팜에 비햇서는 가격대가 상당히 낮아졌다.)

 

아무튼 그렇게 맛본 에일팜은 의외로 기대감(= 사이트 점수들)에 비해 맥주들이 대체로 훌륭하다고 느껴졌는데,

 

이게 바로 운송 방법과 보관방법의 영향인가 싶기도 하다.

 

또한 쉽게 접하기 힘든 재밌는 홉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내공이 부족해서인지 홉들의 캐릭터 까지는 잡아내는데 실패했다

 

솔럼사이클은 마지막으로 마신 에일팜의 맥주로 코코넛 밀크 스타우트를 표방하고 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이듯이 코코넛이 들어가는 단어는 매직으로 지워져서...판매 되었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 추측으로는 통관절차문제일듯..?

검색해보면 solemn cycle은 커피스타우트로 엄연히 다른 맥주이며

 

본 맥주는 solemn cycle coconut이다.

 

밀크/스윗 스타우트, Stout - Milk/Sweet

 

Untapped - 3.80

Ratebeer -

 

향 - 임스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대보다 상당히 약한 향.

 

커피의 캐릭터가 우세하고 이름에 걸맞게 코코넛향도 분명하게 느껴지기는 함.

 

하지만 전반적으로 향이 약하다.

 

풍미 - '밀크'스타우트 라고 강조했듯 유당이 첨가 되어있는데

 

이 덕분인지 굉장히 부드럽고 향긋한 단맛이 느껴짐.

 

향이 약한덕?에 부드러운게 더욱 부각되는 듯한 느낌.

 

향이 세기가 조금만 더 강했으면...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움을 강조한다는 하나의 목표 아래에 똘똘뭉친듯한 느낌을 주는 맥주

 

첫번째로 마시는것보다는 두번째로 마시는게 적당할듯한 맛이다.

 

그 이후로 마시면 캐릭터가 약해서 맛을 못 느낄것 같고,

 

처음에 마시기에는 뭔가 밋밋한느낌.

 

★★★★☆

 

부드러운 코코넛

 

코코넛을 정면에 내세운 맥주는 이전에

 

마찬가지로 SBP에서 수입한 럴빅의 코코넛도 마신바 있다.

 

https://blog.naver.com/rlawnsgk1001/221512255903

 

럴빅 코코넛은 향도 훨씬 강하고 더 찐득찐득한 느낌이 강해

 

같은 부재료로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다.

 

아 물론 도수도 2배인건 덤.

 

근데 개인적으론 에일팜게 더 맛있었다.